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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1cm+(일센티플러스) - 김은주 글, 양현정 그림 / 허밍버드 / 2013년 책 읽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읽고나서 생각(사유)하기는 더 어렵다. 그리고 생각을 정리해보기는 더더 어렵다. 그러면 어떤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둘레길을 걷는다고 모든 감흥을 다 마음과 사진에 담아낼수 없듯이 책을 읽고서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앞으로는 둘레길 걷듯이 느낌이 오는 곳을 찍어 마음에 새기고 생각하고 여운을 남기는 방법을 적용해야겠다. 이 책을 처음 만난 느낌은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인가?' 하고 생각했다. 전에 에바알머슨의 그림을 보았던 생각이 떠오를 만큼 그림은 담백하지만 그 속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듯 했다. 또 그림속에 반복되는 캐릭터도 인상적이었다. 큰 기대 없이 무심코 책장을 넘겨본다. 첫번째 그림에서 마음을 빼앗겼다. 앗, 뭐지? 나는 전자책으로.. 2021. 10. 27.
책 : 여덟 단어 - 박웅현 광고 크리에이터 책은 작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 같다. 이번 책인 여덟 단어를 통하여 박웅현이라는 사람의 내면과 살아온 모습을 잠시 엿보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내게는 생소한 광고라는 영역을 한번 쳐다보는 계기가 되었는데, 다행히 너무 유명한 사람이라서 익히 들어봤던 광고는 친밀하게 다가왔다. 여덟 단어는 작가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키워드이다. 자존, 본질, 고전, 견(보다), 현재, 권위, 소통, 인생이 있다. 나이 오십이 넘은 작가의 깊은 자기 인생의 성찰을 통하여 뽑아낸 여덟 단어에 기대가 된다. 그리고 불교에서 본 '돈오점수'라는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 돈오는 갑작스럽게 깨닫는 것으로 생각없이 책을 읽다가 무언가 깨달은 것이 있다면, 점수 ; 점차적으로 수행해 나가길 바란다는 작가의.. 2021. 7. 27.
책 : 논리적 생각의 핵심 개념들 - 나이절 워터번 책 : 논리적 생각의 핵심 개념들 - 나이절 워터번 우리는 일상에서 다른 사람을 이해시키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합니다. 때로는 나의 의견을 상대방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말을 이용하여 서로 갑론을박이 이루어지기도 하지요. 이 책은 그런 논쟁에 있어서 논증의 예를 구체적으로 들어 우리에게 좋은 논증으로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 가는데 도움을 주고, 또 지금처럼 많은 논증이 오가는데서 그것이 어떤 논증인지 알고 대처하기 위한 분별력을 가질수 있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논쟁을 잘하고 싶고, 좋은 논증과 나쁜 논증을 구분하는 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은 이 책을 항상 옆에 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책의 구성이 사전식으로 가나다 순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두고 찾아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처음에.. 2021. 7. 3.
책 : 옛 이야기의 힘 - 신동흔 책 : 옛 이야기의 힘 - 신동흔 저자는 2019년 1월 JTBC의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 라는 프로그램에서 옛이야기들의 숨은 가치를 알려 화제를 모았다고 합니다. 첫 이야기는 백설공주 이야기인데 대부분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이야기를 작가의 시각으로 재 해석해서 설명해주니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왕비의 거울(메타포)을 보고 자신의 미모를 확인하는 것을 탄핵된 박근혜의 거울방과 유명 연예인이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인터넷에 검색해 보는것과 비교해서 설명해주니 이야기가 그저 어린이들을 위한 정도의 수준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빨간 모자(존귀함)를 통해서 늑대가 빨간 모자를 할머니집으로 가지 못하게 숲속 꽃이라는 아름다움을 알려주어 지체함으로 늑대가 할머니를 잡아먹는 .. 2021.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