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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역행자 - 자청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나는 밀리의 서재를 통해 주로 전자책만을 읽는다. 전자책은 나에게 자유를 준다. 아무데서나 이어폰을 꼽고 들으면서 다닐 수 있다. 시간과 장소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하신 예수남 말씀이 생각난다. 자유가 곧 진리에 부합된다고 생각한다. 또 눈이 어두워지고 난독증(?)이 있는지 종이 책은 전자책에 비하여 집중력이 떨어진다. 남자가 작가면 남자 목소리로, 여자가 작가면 여자 목소리로 듣는다. 속도는 1.4배속이 들으면서 생각하기 좋은 속도다. 그러나 이것도 역시 훈련이 필요하다. 처음부터 전자책이 익숙하진 않았다. 3년 이상 꾸준하게 숙달된 결과이다. 2주에 한번 돌아오는 독서모임에 참여하기 위해 늘 시간이 빠듯하지만 독서가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전자책 덕분이다. 정말이지 .. 2022. 9. 17.
책 : 요즘 애들 - 앤 헬렌 피터슨 지음, 박다솜 옮김 / (주)알애이치코리아 / 2021년 늘 같은 생각이지만 책을 읽는다는 것은 쉽지 않다. 집중할 수 없을 정도로 생활이 분주하고, 훈련도 되어 있지 않고, 이젠 눈도 금방 피로해진다. 그럼에도 책을 읽는 것은 책을 읽은 후에 내가 얻는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밀리의 서재'의 전자책은 듣고 읽고 하기 때문에 템포와 집중력을 도와준다. 이게 아니었으면, 나는 아직도 책 읽기를 어려워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는 참 감사한 세상이다. 이번 책은 그런 감사한 세상이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 주었다. 나는 책을 왜 읽어야 하는가? 블로그는 왜 써야 하는가에 대한 궁극적인 생각을 해 보게 하는 책이다. 책을 읽고 몇 가지 키워드가 떠올라 그 키워드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 번아웃 직역하면 '타 버렸다'는 뜻이다. 얼.. 2022. 8. 28.
책 : 횡설수설하지 않고 핵심만 말하는 법 - 야마구치다쿠로 지음, 김슬기 옮김 / 유노북스 / 2015년 왜 횡설수설 할까? 준비가 안되서 그럴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말할 준비가 안되면 횡설수설 하게되고 일할 준비가 안되면 우왕좌왕 한다. 대화가 어렵다. 성격때문일까? 대화의 기술이 없어서 일까? 그건 아마도, 대화하는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없었기 때문에 아닐까 생각한다. 다른 것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대화에 있어서도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있으면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진다. 그로 인해 상대방의 말을 듣고 싶어 하고 궁금한 것을 물어 보게 된다. 내가 대화를 잘 하지 못했던 것은 상대방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별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가장 낮은 단계의 대화를 하고 더 이상 대화를 이어가지 않는다. 지금 생각해 보면 좋은 대화를 하기 위한 참고 교재 중의 하나가 중고등학교 때.. 2022. 8. 14.
책 : 다산의 마지막 질문 - 조윤제 / 청림출판(주) / 2022년 나이 오십에 즈음하여 인생에 대한 질문이 많아진다. 그럴때면 좋은 책을 만나 길을 찾아보길 간절히 바라는데, 이 책이 그런 책인것 같다. 논어를 다산 정약용이 어떻게 읽었는지를 잘 설명해 주고 조선시대 주류 학자들과의 구분을 지어준다. 논어에는 우리가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말해주고 있는데, 같은 글이라도 어떤부분은 해석의 올바른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알았다. 그래서 좋은 선생님은 꼭 필요하다. 오늘 다산이라는 좋은 선생님이 지도해 주시는 논어에 대한 바른 이해를 할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린다. 공자는 나이 오십을 지천명이라 하여 하늘의 뜻을 안다고 했는데, 그럼 나이 사십의 불혹을 먼저 물어본다. 내가 사십이 되었을때 불혹에 대한 질문은 유혹을 이길 수 있는 나이가 되어서 불혹인거야? .. 2022.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