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진해드림로드 - 천자봉 해오름길 / 해병훈련체험테마쉼터 / 드림파크

가을 하늘이 높다.
파란 가을 하늘 책 읽기도 좋지만 둘레길 걷기에 정말 좋은 날씨이다.
10월 연휴의 첫날,
창원둘레길 스탬프 두 개가 남아서 그중에 하나를 찍기 위해 길을 나섰다.

지도 앱에서 '해병테마등산로입구'로 검색하면 자동차가 최대한 접근 가능한 곳이 나온다.

 

오늘도 역시 나의 애마 트위지를 타고 출동한다.
트위지의 장점은 주차공간을 적게 차지하기 때문에 아무 곳(?)이나 주차가 가능하다.

 

해병 테마 등산로 안내판을 보고 따라 올라간다.
목적지는 단지 해병대체험테마쉼터 스탬프이다.
딱 적당한 거리다.

 

숲길로 접어 들어간다.
가을 햇살이 따사롭다.
이름 모를 꽃이 나를 반긴다.
네이버 렌즈에 검색해 보니 '찔레꽃'이란다.
빅스비 유사 사진 검색에 외국 사진에 보면 "차꽃"과 유사하다.

멀리 물 흐르는 소리가 나의 마음을 안정시켜준다.

산 능선으로 보이는 파란 가을 하늘 조오타.

등산로의 바닥은 야자 매트로 잘 정비되어 있다.

폭신한 길을 사뿐사뿐 걸어 올라가다 보면
어느새 해병대 체험 테마쉼터가 나타난다.

여기에서는 천자봉 해오름길이 계속 연결되는데, 시간이 좀 더 허락된다면 이 길을 따라 걷고 싶을 정도로 넓고 좋다.

스탬프는 테마 쉼터 입구에 있다.

오늘도 이렇게 하나 찍어간다. ㅎㅎ
스템프 투어가 나름 성취감이 있다.
이제 시루봉 스템프 하나만 남았다.

쉼터 데크에서 바라보면 앞에 정원이 잘 정비되어 있다.

거미가 열심히 거미줄을 치고 먹이를 기다린다.

산 쉼터에서 바라보는 진해 바다와 하늘과 구름은 좋은 작품이다.

내려오다가 '꽃향유'라는 꽃도 만난다.

시간은 30분 정도 걸렸다.

바쁜 일상에서 휴일의 잠깐 둘레길 걷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