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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행 : 창원둘레길 - 숲속나들이길 4구간 / 성주사 계곡 스탬프

by 나를단련 2022. 5. 27.

성주사는 창원에서 김해로 넘어가는 길의 끝 지점에 있다.

성주사까지 큰 주차장이 두 번 나오는데 일단 그냥 지나쳐서 절 내부까지 들어가본다.

 

안쪽에 차를 세우고 내려보니 바로 보이는 곳에 코끼리와 곰상이 눈에 확 띈다.

835년 통일신라 흥덕왕 10년 국사 무염(無染)이 창건하였다고 하니 역사가 오래된 절이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 전소된 뒤, 1604년 조선 선조 37년에 대사 진경()이 중건하였다.

이때 곰이 불사()를 도와 건축자재를 날라주었다는 설화가 있다고 하는데, 아마도 그때 도움을 주었던 곰을 형상화 한것 같다.

 

둘레길은 절 밖 계곡쪽으로 이어져 있다.

안내판과 바닥에 야자매트가 깔려있어서 찾아 이동하기 쉽다.

 

요즘 가문 것 치고는 계곡에 물이 많은 편이다.

 

산길을 오르는 입구에는 녹차받을 조성 중이다.

가지런하게 심어 놓았다.

 

싱그러운 오월의 싱그러운은 누가 만든 형용사인지 모를 만큼 딱 어울린다.

 

어디에도 있는 멋진 예술작품들은 아마도 불심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기원한 것일 것이다.

 

몇분만 올라가면 스탬프 포스트가 나온다.

길이 너무 짧아서 아주 깊은 생각으로 천천히 올라가면 좋을 듯 하다.

 

내려오는 내내 물소리가 마음을 적신다.

편안해 진다. 단지, 상수도 보호구역이라 팬스를 쳐 놓아 들어가지 못하게 한 것이 아쉬울 뿐이다.

 

여기저기 신앙심과 예술혼이 느껴진다. 큰 바위위에 햇살이 비치는 그 곳에 탑을 세우고 싶은 마음을 작은 돌탑으로 표현해 놓았다.

 

코로나가 끝나서 탬플스테이 손님을 맞이하려는 듯 공사가 한창이다.

 

저쪽 끝에 가보니 황토곰숲길을 맨발로 이용할 수 있게 조성해 놓았다.

담엔 이곳에 와서 맨발로 한번 시간내서 천천히 걸어보고 싶다.

 

탬플스테이 안내 현수막이다.

홈페이지를 찾아 들어가 보니 프로그램이 아주 다양하다. 기업형이다.

자연속에서 힐링을 느껴보는 시간도 좋을 것 같다.

 

주인님이 등산하는 동안 나의 애마 트위지는 자리 잘 잡고 날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기특하다.

자, 다음 코스로 향하여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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