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부노트/중1학년 국어

06강 [문학2] 갈등의 진행과 해결 과정 - 강송연 선생 / [기초] EBS 중학 뉴런 국어 1

by 나를단련 2022. 9. 24.

복습
1. (수필)이란 일정한 형식을 따르지 않고 인생이나 자연 또는 일상생활에서의 느낌이나 체험을 생각나는 대로 쓴 산문 형식의 글을 뜻한다.
2. '사막을 같이 가는 벗'에서는 직유법, (은유법), 도치법, (설의법), 과장법 등을 활용하여 진정한 친구의 의미와 진정한 친구가 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 비유와 상징의 표현 효과 >
1. 비유 :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을 다른 대상에 빗대어 표현하는 것
- 종류 : 직유법, 은유법, 의인법, 대유법 등
- 효과 : 생생하게 전달하며 독자의 흥미를 유발한다.
2. 상징 : 표현하려는 대상을 드러내지 않고 다른 사물로 대신하여 표현하는 방법
- 효과 : 대상이 지닌 본래의 의미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여 보다 넓고 풍부한 의미를 지닌다.

⭐ 갈등의 개념
갈 등
葛(칡 갈) 藤(등나무 등)
1. 개인이나 집단 사이에 목표나 이해관계가 달라 서로 적대시하거나 충돌함.
*이해관계(利害關係) : 서로 이해(이익과 손해)가 걸려 있는 관계.
2. 소설이나 희곡에서 인물이 자기 자신이나 다른 인물과의 사이에서 생각이나 의견이 맞서서 일어나는 대립과 충돌, 또는 인물과 환경 사이의 모순과 대립을 이르는 말.
*모순(矛盾) : 어떤 사실의 앞뒤, 또는 두 사실이 위치상 어긋나서 서로 맞지 않음을 이르는 말.
'중국 초나라의 상인이 창과 방패를 팔면서 창은 어떤 방패로도 막지 못하는 창이라 하고 방패는 어떤 창으로도 뚫지 못하는 방패라 하여,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하였다'는 데서 유래한다.

⭐ 문학과 갈등의 관계
1. 작가 : 삶에 나타나는 다양한 갈등을 토대로 문학 작품을 창작함.
2. 작품 : 다양한 양상의 갈등이 발생하고 해결됨.
3. 독자 : 작품을 통해 현실에서의 갈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받음.

⭐ 소설에서 갈등의 전개과정
갈등의 정도 ⬆️
사건의 흐름 ➡️
1. 발단 : 인물과 배경의 소개, 갈등의 실마리가 제시됨.
2. 전개 : 인물의 갈등이 시작됨.
3. 위기 : 인물의 갈등이 심화됨.
4. 절정 : 인물의 갈등이 최고조에 도달됨.
5. 결말 : 인물의 갈등이 해소됨.

⭐ 갈등의 종류
1. 내적 갈등 :
한 인물의 내면에서 서로 다른 생각이 대립해 발생하는 갈등

'학교에 같이 가기로 한 친구가 늦게 나오는데... 기다려야 할까? 오늘은 아침 청소 당번이라 일찍 가야할 것 같은데 먼저 가도 될까?'
'동생한테 내가 먼저 미안하다고 말할까? 기다릴까?'
'오늘 저녁에 숙제를 미리 하고 잘까? 내일의 나를 믿어 볼까?'

낮에 내가 한 짓은 옳은 짓이었을까? 옳을 것도 없지만 나쁠 것은 또 뭔가? 자가용까지 있는 주제에 나 같은 아이에게 오천원을 우려내려고 그렇게 간악하게 굴던 신사를 그 정도 골려 준 것이 뭐가 나쁜가? 그런데도 왜 무섭고 떨렸던가? 그 때의 꼴이 어땠으면, 주인 영감님까지 "네놈 꼴이 꼭 도둑놈 꼴이다."고 하였을까.
그럼 내가 한 짓은 도둑질이었단 말인가. 그럼 나는 도둑질을 하면서 그렇게 기쁨을 느꼈더란 말인가.
- 박완서, '자전거 도둑'

ㅇ 수남이의 마음 속 : '간악하게 굴던 신사를 골려 준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 ↔️ '신사 몰래 자전거를 들고 도망쳐 온 것은 나쁜 일이다.'

  문기는 지전을 내밀었다. 뚱뚱보 고깃간 주인은 그 돈을 받아 동구미에 넣고 천천히 고기를 베어 저울에 단후 종이에 말아 내밀었다. 그리고 그 거스름돈으로 아, 지전 아홉장과 그 위에 은전 몇 닢을 얹어 내주는 것이 아닌가. 문기는 어리둥절하였다.
- 현덕, '하늘은 맑건만'

ㅇ 문기의 마음 속 : '거스름돈을 돌려 드려야 한다.'  ↔️ '가져가도 된다.'

2. 외적 갈등 : 인물과 그 인물을 둘러싼 외부 요인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
인물과 인물과의 갈등 :
    인물들의 성격이나 생각, 가치관의 차이로 발생하는 갈등

  거지반 집께 다 내려와서 나는 호드기 소리를 듣고 발이 딱 멈추었다. 산기슭에 널려 있는 굵은 바윗돌 틈에 노란 동백꽃이 소보록하게 깔리었다. 그 틈에 끼어 앉아서 점순이가 청승맞게 시리 호두기를 불고 있는 것이다. 그보다 더 놀란 것은 그 앞에서 또 푸드덕, 푸드덕, 하고 들리는 닭의 횃소리다. 필연코 요년이 나의 약을 올리느라고 또 닭을 집어내다가 내가 내려올 길목에다 쌈을 시켜 놓고 저는 그 앞에 앉아서 천연스레 호두기를 불고 있음에 틀림없으리라.
  나는 약이 오를 대로 다 올라서 두 눈에서 불과 함께 눈물이 퍽 쏟아졌다. 나뭇지게도 벗어 놀 새 없이 그대로 내동댕이치고는 지게막대기를 뻗치고 허둥지둥 달려들었다.
  가까이 와 보니 과연 나의 짐작대로 우리 수탉이 피를 흘리고 거의 빈사지경에 이르렀다. 닭도 닭이려니와 그럼함에도 불구하고 눈 하나 깜짝 없이 고대로 앉아서 호드기만 부는 그 꼴에 더욱 치가 떨린다. 동리에서도 소문이 났거니와 나도 한때는 걱실걱실히 일 잘하고 얼굴 이쁜 계집애인 줄 알았더니 시방 보니까 그 눈깔이 꼭 여우 새끼 같다. 나는 대뜸 달려들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큰 수탉을 단매로 때려 엎었다. 닭은 푹 엎어진 채 다리 하나 꼼짝 못하고 그대로 죽어 버렸다.
- 김유정, '동백꽃'

*호드기 : 봄철에 물오른 버드나무 가지의 껍질을 고루 비틀어 뽑은 껍질이나 짤막한 밀짚 토막 따위로 만든 피리.
ㅇ 점순이의 마음을 몰라 주는 순진하고 어리숙한 '나' ↔️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아 서운한 '점순이'

"엄마, 정말 나 이젠 학교 안 갈래요."
"야가 또 이런다. 지발 어미 속 그만 썩혀라. 3년이나 다닌 학교를 그만두면 어쩔래? 사내가 국민학교도 졸업 못 하면 어떡할라고?"
"나도 이젠 4학년 됐잖아요. 남의 책 보퉁이만 메고 다니는 거 부끄럽다니까요?"
"글쎄, 그거 늘 하는 소리제. 지발 좀 참아라. 없는 기 원수지. 그놈 애들이 왜 그렇게 못살게 하나?"
어머니도 밥숟갈을 뜰 생각을 않으시고 한숨을 쉬시더니 또 말을 이었습니다.
"야야. 너 마부지도 올해나 남의 일을 하면 그만두실 끼다. 한 해만 참아라. 부디 한 해만......."
- 이오덕, '꿩'

ㅇ 아이들의 책보를 들어 주는 것이 부끄러워 학교에 가기 싫은 '용이' ↔ 초등학교는 졸업해야 하니 학교에 가야 한다는 '어머니'

 

인물과 사회와의 갈등

    인물이 그가 몸담고 있는 사회의 윤리나 제도 등과 충돌하여 겪는 갈등

  "옛사람이 이르기를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없다.' 하였는데 이는 나를 두고 말함인가? 아무리 하찮은 사람도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고 형을 형이라 부르는데, 나만 홀로 그리하지 못하는구나. 내 인생은 어찌하여 이리도 기박한가?"
  길동이 가슴에 차오르는 답답함을 걷잡을 수가 없었다.
- 허균, '홍길동전'

ㅇ 호부호형하고 문관으로 출세하고자 하는 '길동' ↔ 서얼에게 호부호형과 문관의 벼슬을 허용하지 않는 신분 차별의 사회제도

 

인물과 운명과의 갈등

    인물이 타고난 운명을 벗어나려 함으로써 겪는 갈등

 

예) 김동리, '역마'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끊임없이 떠돌아야 하는 운명을 타고난 주인공이 자신의 운명을 극복하려는 과정에서 겪는 갈등

 

인물과 자연과의 갈등

    인물이 자연 환경과 부딪쳐 싸우면서 겪는 갈등

 

예)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어렵게 잡은 물고기를 지키려는 '노인' ↔ 물고기를 노리는 '상어'

 

⭐ 갈등의 역할(4)

1. 사건을 전개하고 사건에 필연성을 부여함.

2. 독자의 재미와 흥미, 긴장감을 불러일으킴.

3. 갈등 상황을 통해 인물의 성격을 뚜렷하게 드러냄.

4. 갈등의 고조, 해결 과정에서 주제를 자연스럽게 드러냄.

 

*권선징악(勸善懲惡) : 착한 일을 권장하고 악한 일을 징계함.

 

예로 개념 확인

(가) "이백육십 리. 사흘 만에 간다고 치면 아직 이를 여유가 있으니 해 질 녘까지만 더 있다 가겠습니다."
  "달려가면 과장에 곧바로 들어갈 생각이오? 그 남은 이틀은 그동안의 공부도 정리도 하고 문제도 어림해 보며 금쪽 같이 써야 할 시간인 줄 몰라서 하는 소리요?"
  "먼저 가시지요."
  허준은 조용히 다시 병자를 대해 마주 앉았다.
  "어떡하시겠소?"
  하고 우공보가 또 초조한 눈으로 아직도 침통을 닫지 못하는 허준에게 물었다.
- 이은성, '소설 동의보감'

ㅇ 갈등의 양상 : 외적 갈등(인물과 인물)

우공보 "과거를 보러 빨리 떠나야 한다." ↔ 허준 "해 질 녘까지 남아 병자들을 더 치료하고 떠나겠다."

 

(나) 그러나 사흘 반 앞으로 다가온 과거 날짜에 이백육십 리의 갈 길이 남아 있는 것이다.
  '뿌리치고 가야 해.......'
  허준은 마음속으로 또 한 번 자신을 독촉했으나, 그 입에서 나온 말은 다른 소리였다.
  "어쩔 수 없소." / "어쩔 수 없다니?"
  마을 사람들이 숨을 삼키며 허준의 다음 말을 주시했다.
  "난 남겠소. 미숙한 재주나마 날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을 뿌리치고 갈 순 없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안도의 환성을 질렀고, 합장하는 이도 있었다.
- 이은성, '소설 동의보감'

ㅇ 갈등의 양상 : 허준의 내적 갈등

'과거를 보러 바로 떠날 것인가' ↔ '좀 더 남아 병자들을 돌볼 것인가'

 

ㅇ 갈등의 양상

1. 외적 갈등(인물과 인물)

우공보 : "과거를 보러 빨리 떠나야 한다.' ↔ 허준 : "해 질 녘까지 남아 병자들을 더 치료하고 떠나겠다."

 

2. 허준의 내적 갈등

허준 : "과거를 보러 바로 떠날 것인가" ↔ '좀 더 남아 병자들을 돌볼 것인가'

 

ㅇ 갈등의 역할

1. 사건 전개 과정에 긴장감을 불어넣음.

2. 갈등 상황에서 병자들에게 희생적인 '허준'의 성격과 과거를 포기할 수 없는 '우공보'의 성격이 드러남.

3. 허준의 선택을 통해 '가난한 병자를 위한 허준의 희생과 봉사 정신'이라는 주제가 자연스럽게 부각됨.

 

ㅁ '갈등'의 개념

⭐ 갈등

1. 개인이나 집단 사이에 목표나 (이해관계)가 달라 서로 적대시하거나 충돌함.

2. 소설이나 희곡에서 인물이 자기 자신이나 다른 인물과의 사이에서 생각이나 의견이 맞서서 일어나는 (대립)과 충돌, 또는 인물과 환경 사이의 모순과 대립을 이르는 말.

 

ㅁ '갈등'의 종류

내적 갈등 : 한 인물의 내면에서 서로 다른 생각이 대립해 발생하는 갈등

외적 갈등

- 인물과 인물 : 인물들의 성격이나 생각, 가치관의 차이로 발생하는 갈등

- 인물과 사회 : 인물이 그가 몸담고 있는 사회의 윤리나 제도 등과 충돌하여 겪는 갈등

- 인물과 운명 : 인물이 타고난 운명을 벗어나려 함으로써 겪는 갈등

- 인물과 자연 : 인물이 자연 환경과 부딪쳐 싸우면서 겪는 갈등

 

ㅁ '갈등'의 역할

1. 사건을 전개하고 사건에 (필연성)을 부여한다.

2. 독자의 재미와 (흥미),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3. 갈등 상황을 통해 인물의 (성격)을 뚜렷하게 드러낸다.

4. 갈등의 고조, 해결 과정에서 (주제)를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현명한 자라면 찾아낸 기회보다
더 많은 기회를 만들 것이다 / 프랜시스 베이컨

머리가 무거울 때가 있다.

이럴땐 쉬어야 하겠지?

그러나 한정없이 쉴 수만은 없다.

페이스 유지를 잘 해야 완주할 수 있다.

그리고 노트를 하지 않고 그냥 동영상을 시청하는 방법은 기억에 잘 남지 않는 것 같다.

꼭 노트 필기와 병행해서 동영상을 시청해 나가야 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