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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설교 : 어디서 살려고 하세요? - 문세원 목사 / 창세기 13장 5-18절 / 창원새순교회

by 나를단련 2022. 8. 21.

우리는 이사를 하게 된다.
새로운 곳 낯선 곳에 설렌다.
그러나 이사가 점점 힘들어진다.
이제는 정착하고 싶다.

이것이 지금 아브라함의 마음 아닐까?
이제 아브라함은 정착하고 싶어 한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편이라는 약속을 이루셨다.
생명을 지켜주시고, 많은 재산을 만들도록 복 주셨다.

벧엘에서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감사하며 제사를 지냈다.
그러나 그 땅은 함께 거주할 수 없을 만큼 좁았다.
그만큼 하나님께서는 많은 복을 주셨다.


모든 것이 잘 되는 것 같지만 그 잘 됨 안에 다툼이 생긴다.
이런 다툼은 언제나 우리에게 있다.
사도행전의 성령의 공동체 안에서도 다툼은 끊임없이 일어난다.
하나님의 공동체도 불평이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성숙한 공동체는 그런 시험 안에서 우리에게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찾아 교회를 더욱 건강하게 세워간다.
하나님의 복도 다툼과 시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런 시험은 우리를 넘러 뜨리기 위한 시험이 아니라, 그 시험을 통해 하나님을 더 잘 알아가게 하기 위해 시험을 허락하신다.

1. 공동체 안에 다툼이 생기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누가 주도권을 가질까? 에서 아브라함은 우리가 누구인가에 주목한다.

우리는 형제자매이므로 서로 다투어야 할 사람들이 아니다.
하나님의 소명을 생각해야 한다.
우리를 왜 부르셨을까?

온 땅이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인데, 이것이 옳다고 주장하는 것이 옳지 않은 것이다.
아브라함은 네가 우하면 좌하겠다고 한다.
아브라함과 롯은 이제 약속의 땅을 분배하려고 한다.

아브라함과 롯이 있건 곳은 벧엘과 아이 산지이다.
이곳은 800m의 고지대이다.

2. 무엇이 선택의 기준인가?

롯은 하나님의 약속을 보지 못하고 세상의 좋은 곳을 선택한다.
기근에 대비한 물이 넉넉한 곳을 선택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잊어버렸다.
애굽과 같이 풍요하고 번영한 곳을 선택했다.
그곳은 세상사람들의 기준과 다르지 않았다.

3. 어디에서 살 것인가?

롯은 그런 선택으로 소돔까지 이르러 갔다.
한번 기준을 타협하니까 계속 세상의 기준을 찾아 이동하여 간다.
나만 잘할 수는 없다.
의로운 롯이 결국 가족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베풀 수 없는 무력한 사람이 되었다.
롯의 바라봄으로 이미 그의 결과는 결정된 것이다.

롯은 아브라함을 떠나 소돔으로 향했다.
우리는 하나님을 따라 가나안을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순간에 후회할 때가 있다.

우리는 각자의 인생을 설계한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의 계획인가를 생각해 본다.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 고난의 길을 통해 훈련시키고 성장시키는 모습으로 살아가다가도 문득 다시 옛 생각이 떠오른다.

하나님은 나의 생각과 다른 고난을 통해 나를 성장시킨 은혜에도 내 눈에 더 좋은 것을 선택하고자 하는 연약한 인생들이다.


고개 숙이고 있지 말고 네게 보여주는 모든 땅을 둘러보라고 말씀하신다.
우리 계획을 넘어 하나님의 뜻이 펼쳐져 있다.
하나님은 스케일이 다르다.
동서남북을 다 바라보아라.
모두 다 주겠다고 말씀하신다.

'이곳을 우리에게 주옵소서'라고 기도한다.

시 2:8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아브라함에게 보여 주신다.
'어디 살래?'라고 하나님은 물어보신다.
무엇을 택할 것인가?

결국 아브라함은 지금보다 더 척박하고 광야와 가깝고 고난이 있는 곳을 선택한다.
그곳은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곳이다.

우리는 하나님만 있으면 어디든 괜찮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그런 고백을 하고 있다.
다시 하나님을 위한 제단을 쌓고 고백을 한다.
고단한 나그네의 삶을 선택하였다.

너무 힘든 삶이지만 이 삶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 그 은혜로 우리는 살아간다.
언제 어디서든 우리 주님은 늘 우리와 함께 하신다.
그리고 우리가 상상 못 했던 가장 좋은 곳으로 인도하신다.

어디에 정착하려고 하는가?
'주님만 있으면 나는 괜찮아요.'라는 고백이 있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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