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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설교 : 죄를 지었을 때 - 문세원 목사

by 나를단련 2024. 1. 21.

창원새순교회 2부 예배
신명기 1:36~46

멈춰서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 철학이다. 그러나 우리는 평소에 이런 질문을 던지지 않는다. 삶은 계속 흘러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산할 날이 온다. 그래서 멈춰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신명기는 역사순으로 성경 흐름에 없어도 되는 부분이다. 모세는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백성을 막아 말한다. 그저 땅을 차지하면 되는 것일까? 하는 질문을 민족에게 던진다.

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걸어온 길에서 너희를 안으사 이 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 하나
그는 너희보다 먼저 그 길을 가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가 갈 길을 지시하신 자이시니라

하나님은 우리의 앞길을 먼저 걸으시고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시는 분이시다. 그분을 아버지로 모시고 예배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함부로 할 수는 없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자 공의의 하나님이시다. 우리 죄에 합당한 대가를 치르시는 분이다.

모세는 자기 민족에게 어떤 길을 택할지 묻고 있다. 우리는 어떤 길을 택할 것인가?
하나님께 불순종한 이스라엘에게 심판을 선포함과 동시에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베푸신다.

네 앞에 서 있는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그리로 들어갈 것이니 너는 그를 담대하게 하라 그가 이스라엘에게 그 땅을 기업으로 차지하게 하리라
또 너희가 사로잡히리라 하던 너희의 아이들과 당시에 선악을 분별하지 못하던 너희의 자녀들도 그리로 들어갈 것이라 내가 그 땅을 그들에게 주어 산업이 되게 하리라

하나님은 말씀을 붙들고 신실했던 사람들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얻게 하신다.

끝내 하나님을 거역한 죄인들에게 대한 심판도 분명하다.

이 악한 세대 사람들 중에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주기로 맹세한 좋은 땅을 볼 자가 하나도 없으리라

하나님을 거역한 사람들은 아무도 그 땅을 보지 못했다.
이런 하나님은 너무 심한가?
그 마음이 드는 것은 우리가 죄인이기 때문이다.


장막 중에서 원망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미워하시므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 넘겨 멸하시려고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도다

백성들은 하나님은 우리를 미워하시는 하나님으로 말한다. 하나님은 그들을 원수에게서 구원해 주셨음에도 하나님의 사랑을 부정한다.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쓰러지게 하려 하는가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
이에 서로 말하되 우리가 한 지휘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 하매

하나님 백성으로 사는 것보다는 세상으로 돌아가 똑같이 살자고 하여 하나님의 구원을 무가치하게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아들을 희생시켜 우리를 구원하심에도 불구하고 인생은 그 구원을 거절하고 모욕하는 것이다.

그 땅을 정탐한 자 중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자기들의 옷을 찢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을 거역하지 말자고 외친다.

온 회중이 그들을 돌로 치려 하는데 그 때에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나타나시니라

이것이 말씀이 듣기 싫을 때 인생들이 선택했던 모습니다. 그들은 악한 세대였다. 그래서 하나님의 선고가 과하지 않았다.

너희의 자녀들은 너희 반역한 죄를 지고 너희의 시체가 광야에서 소멸되기까지 사십 년을 광야에서 방황하는 자가 되리라
너희는 그 땅을 정탐한 날 수인 사십 일의 하루를 일 년으로 쳐서 그 사십 년간 너희의 죄악을 담당할지니 너희는 그제서야 내가 싫어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알리라 하셨다 하라
나 여호와가 말하였거니와 모여 나를 거역하는 이 악한 온 회중에게 내가 반드시 이같이 행하리니 그들이 이 광야에서 소멸되어 거기서 죽으리라

하나님은 다시 광야로 돌아가라고 하시는 벌을 주신다.

너희가 대답하여 내게 이르기를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사오니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올라가서 싸우리이다 하고 너희가 각각 무기를 가지고 경솔히 산지로 올라가려 할 때에

백성들은 하나님의 새로운 명령을 듣기 싫어했다. 죄에 대해 회개하고 대가를 받고 싶지 않았다. 외식으로 하나님 명령에 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들은 죄를 저지른 가인이 말했던 것처럼 자신들의 죗값이 너무 무겁다고 말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으나 너희가 듣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고 거리낌 없이 산지로 올라가매

하나님이 동행하지 않는데도 그 땅이 훨씬 더 중요했기 때문에 불순종으로 가나안으로 들어간다.

나와 주의 백성이 주의 목전에 은총 입은 줄을 무엇으로 알리이까 주께서 우리와 함께 행하심으로 나와 주의 백성을 천하 만민 중에 구별하심이 아니니이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의 고백과 대조적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땅을 선택한 반면 모세는 하나님을 선택했다.

물질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은 그런 백성들에게 진멸당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호르마 : 진멸, 하나님의 전쟁


너희가 돌아와 여호와 앞에서 통곡하나 여호와께서 너희의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며 너희에게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셨으므로
너희가 가데스에 여러 날 동안 머물렀나니 곧 너희가 그 곳에 머물던 날 수대로니라

하나님은 듣지 않으셨고 돌아오지 않으셨다. 그들은 죄의 대가를 다 치를 때까지 광야에서 수많은 날들을 보냈다.

광야는 아무것도 없는 땅이지만 하나님이 그곳에 함께 계셨다.
가나안 땅이라도 하나님이 안계신 곳이라면 곧 사라질 곳이다.

그것이 신명기에서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멈추게 하고 그저 가나안에만 들어가서는 안된다고 질문하는 것이다.

무엇이 중요할까?

참된 복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이다.
주님을 택하고 섬기는 것이 복이다.

우리는 때론 반복하여 죄를 지을 수 있겠지만 하나님께 두손들고 순종하며 나아가야 한다.
죄를 깨닫게 해주시는 것이 은혜이다.

이스라엘의 다음세대는 40년 광야를 통해 주조되어 나온 것이다.

다시 광야로 돌아가라.

하나님 앞에 납작 엎드려 회개하고 광야로 돌아가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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