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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설교 : 주와 함께 한 걸음을 - 문세원 목사

by 나를단련 2024. 1. 14.

주와 함께 한 걸음을
문세원 목사
창원새순교회 2부 예배
신명기 1:19-33

새해는 우리가 미리 예상하지 못한 여정이다.
그래서 쉽지 않다.
우리 앞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말 그대로 불확실한 미래이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모압평지에서 약속의 땅을 바라본다.
어떤 마음이었을까?
설렘과 기대보다는 두려움과 주저함이었다.
이제의 삶과는 전혀 다른 삶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까지는 그들의 특별한 노력 없이도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셨던 삶이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자라기를 바라신다.
익숙하고 누리는 그곳을 벗어나서 새로운 곳에서 어른이 되길 원하신다.
가나안은 이 세상의 축소판이다.
새로운 환경에 놓인다. 하늘에서 더 이상 만나와 메추라기는 없다.
스스로 노력해서 삶을 만들어가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 스스로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길 원하신다. 그것이 어른이 되는 것이다.

모세는 40년 전 가데스 바네아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호렙 산을 떠나 너희가 보았던 그 크고 두려운 광야를 지나 아모리 족속의 산지 길로 가데스 바네아에 이른 때에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신 아모리 족속의 산지에 너희가 이르렀나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 앞에 두셨은즉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신 대로 올라가서 차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주저하지 말라 한즉

너희가 다 내 앞으로 나아와 말하기를 우리가 사람을 우리보다 먼저 보내어 우리를 위하여 그 땅을 정탐하고 어느 길로 올라가야 할 것과 어느 성읍으로 들어가야 할 것을 우리에게 알리게 하자 하기에

하나님이 말씀하시니 백성들은 다른 제안을 한다.
모세는 지파별로 12 정탐꾼을 둔다.
그들은 지파의 차기 지도자들이다.


그들이 돌이켜 산지에 올라 에스골 골짜기에 이르러 그 곳을 정탐하고
그 땅의 열매를 손에 가지고 우리에게로 돌아와서 우리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땅이 좋더라 하였느니라

보고의 내용은 하나님의 언약 그대로임을 말했다.

그러나 너희가 올라가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여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하지 못했다.

우리가 어디로 가랴 우리의 형제들이 우리를 낙심하게 하여 말하기를 그 백성은 우리보다 장대하며 그 성읍들은 크고 성곽은 하늘에 닿았으며 우리가 또 거기서 아낙 자손을 보았노라 하는도다 하기로

눈에 보이는 것들이 두려워서였을까?
정말 그 상황이 문제였을까?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는 것을 예상할 수 없다. 그런 불확실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신뢰관계가 문제이다.
그런 문제와 두려움을 하나님께 여쭈어볼 수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

성도들도 감당할 수 없는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지 못했다.

장막 중에서 원망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미워하시므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 넘겨 멸하시려고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도다


그저 불평만 하고 있다.
불평과 원망은 전염된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게 된다.
기적의 삶을 살고 있는 그들이 원망만 하고 있다. 그것이 유일한 해답일까?
우리에는 예나 지금이나 답이 없다. 답은 하나님께 있다. 그래서 하나님께 의지 해야 한다.

너희보다 먼저 가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 목전에서 모든 일을 행하신 것 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

하나님은 그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 큰 일을 해 오셨다. 오늘도 우리를 위해 싸우신다. 아낙 자손이 애굽보다 강할 수 없다. 애굽도 물리치신 하나님께 가나안 족속은 작다.
그들은 그 가나안을 두려워 한다.
그 하나님이 그들과 오늘의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신다.
그런 하나님을 알고 있는가?

광야는 크고 두려운 곳이다. 그 곳에서도 하나님은 그들을 지켜 주셨다.
사는 것이 죽는 것보다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광야는 그렇게 어려운 곳이다. 하나님은 지난 40년간 맛나와 메추라기, 샘물과 옷을 입히신 분이다. 그 분이 우리의 하나님이시다.

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걸어온 길에서 너희를 안으사 이 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 하나

그는 너희보다 먼저 그 길을 가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가 갈 길을 지시하신 자이시니라


우리가 고민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먼저 그 길을 찾아 인도하시는 분이시다. 그 손안에 우리가 살아왔다.

노래 : 지금까지 지내온것 주의 크신 은혜라.

지금까지가 아니라 앞으로도 변하지 않고 인도 해 주신다.
가데스 바네아에서 그들은 그 인도하심을 믿었어야 했다. 지난날 인도하신 하나님이 오늘도 나를 인도하실 것을 믿고 한걸음을 나아가야 했을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했을 것이다.
그저 가나안이 빤히 바라다보이는 그곳에서 두려움과 과거의 돌봄을 기다리며 40년을 기다리며 그곳에서 생을 마감했다.

모세는 다음 세대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다. 오늘도 우리를 위해 싸우실 것이라고 말한다. 미래의 불확실한 상황에서 하나님을 믿고 한걸음 나가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불확실한 길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확실한 내일을 걷는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라.
주저하지 말라.

우리의 한걸음은 무섭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끄시는 한걸음에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감동의 세상이 펼쳐진다.
우리의 두려움이 하나님에게는 아무것도 아니다.
주님과 믿음으로 한걸음씩 나아가자.

새로운 한해 우리를 두렵게 하는가?
오늘도 우리와 함께 걷고 계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하시고 오늘도 앞서 우리길을 걸어 인도하신다.
우리는 주와 함께 주님이 예비하신 확실한 길을 걷고 있다. 새로운 세상이 기다린다. 주님을 의지하고 씨름하며 한 걸음을 통해 예비된 세상을 경험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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