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새롭게 재해석한 이솝우화전집 - 송경원 옮김

by 나를단련 2023. 6. 1.


이솝은 이야기를 잘하는 사람이었다.
그 이야기로 노예의 신분에서 자유인이 되었을 정도라고 한다.
그리고 시대가 지난 오늘날까지도 교훈적인 이야기로 통한다.
읽다가 특이하다고 느낀 것 중에 '나무꾼과 도끼' 이야기가 소개되는데 우리의 전래동화와 내용이 똑같아서 깜짝 놀랐다. 산신령이 헤르메스로 묘사된 것 이외에는 같았다.
이솝이 우리나라에서 듣고 이야기를 만들기엔 훨씬 더 오래전 사람이기 때문에 이솝이 만든 이야기가 우리나라도 전해져서 전래동화가 된 것 같기도 하다.

지금과 같이 다양한 매체가 없었던 시절에 이야기의 대단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은 그런 자리를 유튜브나 넷플릭스 콘텐츠 등이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형식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야기가 중요하다는 것만큼은 사실이다.

재미있으면서도 교훈적인 이야기를 잘 만들어 나가는 사람이 되고 싶고, 설령 그렇지 못한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가공해서 전하는 사람이라도 되기를 희망한다.

또한 이야기를 이야기로만 듣고 지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진짜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찾아내어, 삶에 적용하여 능력을 갖추고 싶다.

이솝우화를 정리하면서 영국의 화가인 프랜시스 발로라는 사람이 책의 서론에 소개된다. 이 사람은 이솝 우화 세계 삽화를 그려 넣었던 화가이다. 지금이었으면 이름도 날리고 돈도 벌었을 테지만 이 당시의 화가는 그렇지 못했던지 가난에 시달리다가 죽었다는 내용이 눈에 띄었다.

그렇게 따지고 보면 지금은 다양한 직업을 존중해 주는 좋은 세상이라고 생각한다.

이솝 우화를 통해 전해지는 교훈을 잘 새겨서 실수를 줄이고 삶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