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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설교 :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기도 - 강현우 목사 / 마가복음 14장 32-41절 / 창원새순교회 / SFC중고등부

by 나를단련 2022. 9. 18.

한 피아니스트의 이야기가 있다.
'연습을 하루 쉬면 제가 알고, 이틀 쉬면 가까운 사람이 알고, 사흘 쉬면 모두가 압니다.'
이렇게 우리의 기도도 그렇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과 제자들을 대조적으로 보여준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아버지하고 부르며 기도한다.
친밀한 기도를 시작한다.
기도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다.
예수님은 아버지 하고 부른 후에 '이 잔을 내게서 옮겨 달라'고 기도하신다.
잔은 본인이 짊어 지고갈 십자가 이다.

십자가에서의 가장 큰 고통은 영적인 고통이다.
십자가에 못받히면 하나님 아버지와 분리되는 영적인 상태를 힘들어 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버지 원대로 해 달라고 기도하신다.

예수님은 하나님 이면서 인간이어서 고통은 느끼신다.
그럼에도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순종하겠다는 기도를 하신다.
그라고 우리에게도 그렇게 기도하라고 말씀하신다.

기도는 내 뜻을 관철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우리의 욕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대로 내 뜻을 내려 놓고 순종할 수 있는 기도여야 한다.
아버지의 뜻이 나를 통하여 이땅 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기도의 응답이 없는 것은 우리의 뜻을 정하여 설득하는 기도를 하기 때문이다.
내 뜻과 하나남의 뜻이 부딪히면 내 뜻을 내려놓고 순종해야 하나님은 기도를 들어 주신다.

예수님이 기도를 마치고 돌아 오실때에 제자들은 잠을 자고 있었다.
이 중요한 때에 기도하지 못하는 제자들의 모습은 곧 우리의 모습이다.
시험을 이기는 힘과 능력이 기도이기 때문에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고 있다.
시험이 있을때 깨어 기도할 때 우리는 시험을 이길 수 있다.

예수님에게도 제자들에게도 시험이 있었으나
예수님과 제자들의 모습은 달랐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잡으러 온 종의 귀를 잘랐다.
예수님은 동일한 사건에서 영적인 눈으로 바라보신다.
제자들은 현실적인 눈으로 세상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 하려고 한다.
결국 제자들은 시험에서 지고 말았다.

우리는 기도라는 안전로프를 풀어버리는 순간 절벽의 낭떠러지에 떨어지게 된다.

이 세상에 질병과 병듬은 우리 각자의 삶을 소중하게 여기라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이별은 그 만남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며 살라고 하신 것이다.
기도는 하나님의 놀라운 생각을 깨닫는 것이다.
그것이 내 뜻과 다를지라도 하나님께 순종하여 내 십자가를 지고 올라가는 것이 기도이다.
우리의 기도가 주문이 되어서는 안된다.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그 뜻대로 살길 고백하고 그렇게 살아가자.

오늘도 기도를 통하여 감사하며 힘있게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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