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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횡설수설하지 않고 핵심만 말하는 법 - 야마구치다쿠로 지음, 김슬기 옮김 / 유노북스 / 2015년

by 나를단련 2022. 8. 14.


왜 횡설수설 할까?
준비가 안되서 그럴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말할 준비가 안되면 횡설수설 하게되고 일할 준비가 안되면 우왕좌왕 한다.

대화가 어렵다.
성격때문일까?
대화의 기술이 없어서 일까?
그건 아마도, 대화하는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없었기 때문에 아닐까 생각한다.

다른 것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대화에 있어서도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있으면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진다.
그로 인해 상대방의 말을 듣고 싶어 하고 궁금한 것을 물어 보게 된다.

내가 대화를 잘 하지 못했던 것은 상대방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별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가장 낮은 단계의 대화를 하고 더 이상 대화를 이어가지 않는다.

지금 생각해 보면 좋은 대화를 하기 위한 참고 교재 중의 하나가 중고등학교 때 사용하였던 영어 교과서라고 생각이 된다.
영어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책이지만 진행 순서를 보면 영어라는 수단으로 사람과의 관계에서 친해지는 대화의 단계를 열거해 놓은 것 같다.

처음에는 가벼운 인사로 시작해서 관심사항을 물어보고 맨 마지막에는 자신의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대중들 앞에서 발표하는 단계까지 이른다.

이 책은 그렇게 상대방에 대한 기본적인 관심과 호기심을 전제로 하고 좋은 대화를 하기 위해 핵심을 어떻게 말할 것인가 하는 기술적인 방법을 묘사하고 있다.

그래서 20대 초반의 사회초년생이이 책을 읽는다면 이 책 만 가지고 대화를 시도할 것이 아니라 관련된 많은 다른 책을 찾아 일상생활에서 계속적으로 보안하여 대화를 해 나간다면 높은 수준의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대화를 잘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말하는 것을 핵심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좋은 정보수집을 하기 위해 내 얘기를 많이 하는 것보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듣고 그 핵심을 찾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때가 많다.
대화의 시작부터가 잘못된 것이다.

또한 대화의 주제와 관련된 사전 정보를 많이 찾아 자신의 머릿속 기억의 방에 잘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두어야 한다. 그래야 대화를 할 때 그 주제를 따라 핵심만 찾아 이야기 할 수 있다.


대화의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고 그 정리된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 속에서 너무 많은 방대한 양을 전달하기에는 어렵기 때문에 요약을 해야 한다.
그 요약은 훈련을 통해 이루어진다 책이든 보는 강연이든 어떤 주제의 긴 내용을 내가 기억하고 잘 설명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정리해 머릿속에 보관하는 것이다.

중세 등 과거의 시대가 백성들에게 정보를 주지 않아 우민화 정책을 하는 것에 반해 현대사회는 너무많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핵심적인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우민화 정책을 쓰고 있는 것 같다.
따라서 우리는 핵심 정보에 접근하기 위해 시간을 아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요약이 꼭 필요하다.


대화는 혼자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호흡과 내 호흡을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서로가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하여 적절한 질문과 답변과 관심을 통해 그 대화의 깊이를 더 할 수 있다.


질문에는 '예'나 '아니오'로 답할 수 있는 닫힌 질문 보다는 상대방의 생각을 이끌어낼 수 있는 열린 질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질 좋은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좋은 질문들을 사전에 가지고 있어야 상대방에 대해 적절한 좋은 질문을 하여 좋은 대화를 이어가는데 도움이 된다.


대화를 잘하기 위해 인지편향 같은 선입견을 갖고 있지 않아야 한다.
열린 마음을 가지고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통해 대화해야 한다.
그런 선입견을 줄이기 위해 저자는 메타인지력을 높여야 된다고 말한다.
메타인지력이란 나의 생각이나 행동을 주관적이 아닌 객관화 하는 것이다.
그렇게 내 생각과 행동을 객관화시켜야 상대방에 대한 선입견을 내려놓고 열린 대화를 할 수 있다.

말을 잘 하려면 상대방의 질문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대답해야 한다.
질문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아는게 중요하다.

질문의 전체를 들으면서 잘 요약하여 대답할때는 줄기-가지-잎의 순서로 서술해 나간다.

결국 말을 핵심적으로 잘 하기 위해서는
머리 속에든 정보가 많아야 한다.
그리고 그 많은 정보를 잘 분류해 놓아야 한다. 그래야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뽑아서 간결하게 잘 사용할 수가 있다.

하루 아침에 이루어 지지는 않는다.
핵심을 말하려면 핵심을 가려 듣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것이 요약력이고, 수많은 정보를 잘 관찰하여 꼭 필요한 정보로 요약하여 저장한다.
그리고 대화간에 그 저장된 정보를 꺼내 꼭 이야기 하고 싶은 것부터 사용하며(줄기), 가지와 잎의 살을 붙여나가면 된다.

인생에 있어서도 삶의 핵심이 무엇인가를 찾아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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