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 본디오 빌라도가 다스릴 때에 - 문세원 목사 / 막 15:9-15, 25-39, 사 53:4-11 / 창원새순교회
사도신경을 통하여 예수님을 살펴보고 있다.
왜냐하면 가장 중요한 것을 알려주고 싶기 때문이다. 복음의 진리를 전해주고 싶다.
이것은 우리에게 기초를 주는 설교이다.
# 듣지 않아 슬픈 '라떼'
세상에서 제일 싫은 것이 잔소리다.
우리가 듣고 싶지 않다고 해서 모두 잔소리는 아니다.
우리는 듣기를 거부하면서 정작 주의 깊게 들어본 적은 없다.
대학에서 가족 이야기를 하라는 과제를 받아 가족들의 인터뷰를 했다.
그 라떼의 이야기를 통해 시공간을 뛰어넘어 그때의 가족들을 만났다.
그 이후 라떼이야기가 막연한 잔소리의 이야기로 들이지 않았다.
# 네 개의 복음서, 네 개의 라떼
사복음서는 제일 먼저 쓰인 편지는 아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예수님에 대한 기억도 희미해졌다.
우리의 많은 사람도 복음의 이야기가 실제가 아닌 옛날이야기로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잔소리처럼 생각하게 된다.
이것이 안타까운 제자들은 복음서를 쓰기 시작했다.
그들은 잔소리를 위해, 무용담을 위해 복음서를 적은 것이 아니다.
그들이 배운 예수님이 진짜 예수님이라는 것을 들려주기 위해 적었다.
'내가 아는 예수님을 너희도 보고 만지고 경험했으면 좋겠다'는 의도가 있다.
이 땅에 오셨던 예수님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시공간을 초월하여 예수님이 오늘 내게 말씀하신다.
들으면 더 알게 되고 더 알게 되면 더 사랑한다.
그것이 우리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고 말하는 것이다.
# 본디오 빌라도가 다스릴 때에
우리는 복음서의 이야기를 따라 예수님과 동행할 수 있다.
복음서가 우리를 인도하는 곳은 예루살렘이다. 그리고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 이야기로 인도한다.
이야기의 절정의 순간에 예수님은 빌라도의 법정에 서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빌라도를 통하여 우리가 그 역사가 사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빌라도는 로마의 수석 천부장이었다.
티벨리우스가 로마의 황제가 되었을 때 예루살렘의 총독으로 임명되었다.
로마를 위해 갈릴리와 사마리아 순례자를 학살한 잔인한 사람이다.
지금 그가 재판장에 있다.
마가복음 15장 10절
이는 그가 대제사장들이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러라
빌라도는 예수를 형식적으로 재판하여 내 보내려고 했다.
마가복음 15장 2절
빌라도가 묻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매
예수님은 빌라도의 심문에 거짓 없이 대답했다.
다른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는다.
# 나는 그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노라!
마가복음 15장 9절
빌라도가 대답하여 이르되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빌라도는 예수를 석방하고 싶었으나 백성들이 예수를 원하지 않는다고 대답한다.
마가복음 15장 12~13절
빌라도가 또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면 너희가 유대인의 왕이라 하는 이를 내가 어떻게 하랴. 그들이 다시 소리 지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마가복음 15장 14절
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하니 더욱 소리 지르되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예수님은 죄가 없었고, 빌라도도 세 번이나 죄가 없다고 소리친다.
요한복음 19장 6절
대제사장들과 아랫사람들이 예수를 보고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하는지라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가 친히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 박으라 나는 그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노라
백성들의 요구에 빌라도는 어쩔 수 없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
# 반역자의 죽음?
십자가형은 로마의 반역자에게 처해지는 형벌이다.
십자가형은 매달린 죄수가 몸이 쳐져 목 졸려 죽게 된다.
죽어가는 순간을 죄인이 자신을 바라보며 죽어가는 처참한 형벌이다.
그래서 로마는 결코 자기 백성들에게는 적용하지 않는 가장 고통스럽고 수치스러운 형벌이다.
십자가에 달리기 위해서는 로마의 적이어야 한다.
# 유대인의 왕
예수님은 정말 로마의 적이었을까?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자신의 왕이기를 원하지 않았다.
나무에 달려 죽은 자는 죄로 인하여 하나님께 저주와 버림을 받은 자의 상징이다.
# 그는 진실로 하나남의 아들이었도다
마가복음 15장 39절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현장의 백부장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증언하고 있다.
#저주받은 십자가, 우리의 제단
마가복음 15장 33~34절
제육시가 되매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더니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예수님은 하나님께 저주받고 버림받아 죽었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의 죄 때문이 아니었다.
이사야 53장 4~8절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그는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갔으나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살아있는 자들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받을 내 백성의 허물 때문이라 하였으리요
구약의 제사 제도 중에 아사셀 염소라는 것이 있다.
그 아사셀 염소가 그 백성의 죄를 대신 지고, 죽임을 당하여 백성들의 죄가 용서받게 된다.
십자가는 하늘에 매어 달린 제단이다.
어린양 되신 예수님이 제물로 매어 달린 것이다.
그렇게 하신 이유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유일한 구원의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유대인의 왕,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
반복되는 외침은 '유대인의 왕'이다.
한 가지를 외쳤다. 내가 약속된 그리스도 유대인의 왕이라는 것을 숨기지 않았다.
그분이 이제 우리의 왕이 되신다.
당신을 구원하기 위해 죄를 대신하여 죽임을 당하신다.
마가복음 15장 30~32절
네가 너를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고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함께 희롱하며 서로 말하되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우리가 보고 믿게 할지어다 하며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자들도 예수를 욕하더라.
예수님은 백성의 모든 죄를 지고 죽음을 택하였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스스로가 구원받지 못하는 길을 선택했다.
그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이 주시는 평안을 느끼자.
사도는 오늘 우리에게 성경을 통하여 외치고 있다.
이것은 당신과 관련된 이야기다.
이것은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우리를 용서하기 위한 이야기이다.
그분을 왕으로 모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원한 생명을 얻으라고 말해준다.
#귀 기울이고, 알아가고, 사랑해가고
이제는 그 라떼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본다.
그래서 시공을 떠나 우리도 예수님을 만나자.
그리고 예수님을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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