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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설교 : 당신을 사랑하는 이가 있어요! - 문세원 목사 / 창 1:1-2, 26-31, 엡 1:3-6 / 창원새순교회

by 나를단련 2022. 5. 17.
설교 : 당신을 사랑하는 이가 있어요! - 문세원 목사 / 창 1:1-2, 26-31, 엡 1:3-6 / 창원새순교회
 
오래전 어느날 버스 정류장에 두 소녀가 있었다.
한 소녀가 다른 한 소녀에게 말을 건낸다.
"너를 좋아하는 분이 있어. 그 분은 너를 너무 사랑하신단다."
마음이 설레던 다른 소녀가 다그치며 묻는다.
"그게 누구야? 어서 빨리 말해줘."
...
"그 분은 바로 예수님이야."
그러자 실망하며 말한다.
"너나 많이 믿어라."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과 그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믿지 못한다.
더구나 많은 사람들은 그런 사실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재테크, 좋은 학교, 좋은 직장, 건강 등일까?
학생들은 급식이 맛있는가에 따라 학교를 선택하기도 한다.
이런 것들을 좋아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러나 우리의 세상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로 이루어져 간다.
하나님이 계신다면 어떻게 세상이 이럴수가 있을까?
나의 문제와 불만을 토로한다.
"하나님이 어떻게 나를 사랑하는 지 알수 있지?
하나님은 한번도 나에게 무엇을 해준적이 없어.
하나님이 나를 관심 갖지 않으시니까 나도 관심 갖고싶지 않아." 하며 살아간다.
 
아버지를 좋아하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
그래서 아버지의 이야기와 반대로 행동했다.
청개구리와 같은 삶을 살았다.
군대를 가서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그곳에서 한통의 편지를 받았다.
그 편지는 아버지께서 쓰신 것이다. 그 안에는 교회의 주보가 함께 들어 있었다.
이후에도 아버지의 편지는 매주 이어졌다.
편지의 내용은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내용이다.
 
결혼하고 오랜만에 옛사진을 보았다.
아버지가 어린 나를 안고 꽃앞에서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나도 역시 웃고 있었다.
우리는 잊었지만 아버지는 나를 사랑하셨다.
 
우리는 성경에서 오래된 하나님의 사진 한 장을 본다.
 
창세기 1장 1~2절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이 사진은 우리의 처음에 대하여 이야기 해 주신다.
우리의 시작은 깜깜한 시작이었다. 그 깜깜한 시절의 모습 한쪽에 우리 하나님의 모습이 담겨있다.
하나님이 그곳에 계셨다.
 
에베소 교회의 바울은 첫 부분에서 바로 그 이야기를 한다.
 
에베소서 1장 4절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우리의 아무런 노력이 있기 전에 하나님은 우리를 택하셨고 우리를 사랑하셨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태어나기도 전에 기다렸고 사랑했고 지금도 너를 사랑해!
우리가 믿겨지지 않으면 성경책의 낡은 사진을 꺼내 바라보자.
 
또 다른 사진이 있다.
 
창세기 1장 26~27절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이 사진은 우리가 하나님의 모양대로 창조되었다고 말해 주신다.
하나님의 형상이 무슨 뜻일까?
'형상을 따라 모양을 따라'라는 말씀은 꼭 닮았다는 것이다.
우리의 자녀가 우리를 닮았듯이 
우리는 모두 출생의 비밀이 있다. 우리는 하늘 아버지의 자녀이다.
 
우리는 이 세상 환경속에 흘러 지나다가 하나님과 닮은 모습에서 점점 멀어져 갔다.
우리의 모습이 변화 되었다고 하더라도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는 다시 자녀가 되었다.
죄인이었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된 것이다.
그리고 우리를 창조하신 성령님이 오늘도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대로 이끌어가신다.
 
이사야 49장 15절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너를 결코 잊지 않아. 너는 영혼이 내 사랑하는 자녀이다.
 
시편 27편 10절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들이다.
모든 사람이 우리를 떠나도 처음부터 사랑하셨던 하나님은 끝까지 우리를 사랑하실 것이다.
그 사실을 알고, 믿고 있는가?

부자 관계에는 서로간의 의무가 있다.
당당히 우리의 필요를 요구한다.
 
에베소서 1장 3절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은 우리를 택해주시고 자녀 삼아주신 것을 포함하여 모든 것을 주신다는 것이다.
 
우리는 자녀를  낳고 배우는 것이 많다. 그것으로 우리가 몰랐던 하나님을 발견해 나간다.
자녀를 위해 방을 준비하고 꾸민다. 
창조의 이야기는 그 이야기이다.
빛과 어둠 그리고 시간과 온 우주를 인간인 자녀를 위해 만드셨다.
 
창세기 1장 28~29절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 거리가 되리라
 
이 사진에 등장한 하나님은 복주시고 밥주시는 하나님의 얼굴이 찍혀 있다.
왜 하나님은 나에게 밥을 주셔야 할까?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에 깊은 관심을 가지시고 살피신다.
 
내가 널 위해 준비했어.
하나님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빠이시기 때문에 우리를 책임져 주신다.
우리가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잊어버렸을때
하나님의 편지를 펼쳐서 읽어보기를 권한다.
 
처음 말했던 이야기를 잊고 있다가
얼마전 전화를 받았다.
그 이야기는 30년전 아내가 친구에게 말했던 이야기다.
그 '너나 많이 믿어라'라고 말했던 친구는
오랜만에 아내에게 전화를 하여 어릴적 그 말씀을 듣고 두고두고 마음에서 걸림이 되었다가
지금은 예수님을 믿고, 그 예수님이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시는 지를 안다고 고백하며 전화 통화를 했다고 전해 들었다.
 
우라는 처음 하나님의 자녀였으나
죄로 하나님에개 멀어졌다가
다시 예수님으로 인해 자녀가 되었다.
그 하나님이 나에 대해 매 순간 살피시고 사랑을 베풀어 주신다.
그 분이 우리의 아버지 이시다.
 
바울이 힘차게 그 사실을 찬송한다.

 

에베소서 1장 3-6절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오늘 주일은 그 사랑을 찬송하고 고백하는 날 이다.
그 고백이 우리의 참 고백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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