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 예수님의 비유 속에 계시된 하나님 나라의 비밀 - 박영호 목사 / 마태복음 13:1-53 / 창원새순교회

"나는 하나님 앞에서 이 세상에서 정말 소중한 사람입니다."

천국은 하나님의 나라다.
예수님은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을 사람들에게 들려주신다.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 마태복음 13장 3절 ~ 8절

이 이야기를 들은 제자들은 왜 비유로 들려주시는가 물어보니,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못 알아듣게 하신 것이다.

이사야 6장에서는 남유다에 대한 심판의 메세지를 말씀하는데,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멸망 받아야 하기 때문에 못알아 들어야 한다고 말하신다.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며 그들의 귀가 막히고 그들의 눈이 감기게 하라
염러하건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
- 이사야 6장 9~10절

그러나 천국의 비밀은 언제나 끝까지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은 알아들을 수 있도록 되어있는 비밀이다.

좋은 땅에 뿌려진 씨앗은 듣고 믿음으로 받고 묵상하고 실행하여 열매를 맺는다.

예수님은 천국에 대하여 계속하여 밀과 가라지, 겨자씨, 누룩 비유를 말씀해 주신다.
하나님 나라를 한마디로만 말할 수 없기 때문에 여러가지 비유를 들어서 말씀하시는 것이다.

원수가 가라지를 밀밭에 뿌렸다. 그런데 주인이 알고 있다. 밭주인에게 수치심을 주기 위해 뿌린 것이다. 주인은 가라지를 뽑다가 밀이 다칠까 염려한다. 생명 하나를 더 중요시하는 밀 주인이다. 밭주인은 하나님 아버지이시다. 예수님은 그런 아버지를 소개하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변화되길 기대하고 계신다. 그러나 우리는 근본적으로 변화되기 어려운 존재이다. 복음을 주시고 성령을 보내주시고 변화되길 기대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마치 누룩을 넣고 빵이 부풀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다.

농부의 기대는 밭에 심은 한알의 겨자씨가 잘 크길 바라는 마음이다. 일반적으로는 가치있는 것을 심는다. 그런데 겨자씨를 심은 농부는 어리석다. 겨자씨는 흔한것인데 왜 자신의 밭에 심어놓고 기대할까?
겨자씨는 곧 부름받은 우리들이다. 특별하지도 않고 귀하지도 않은 온 세상에 가득한 존재이다. 그런 존재를 자녀삼으시고, 선택하셔서 귀히 여기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소중한 사람이다.

또 보화, 진주, 그물의 비유를 들려주신다.
천국은 가치를 아는 사람만이 댓가를 지불하고 그 나라를 사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성경 전체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이야기이며, 그 나라에는 백성이 꼭 있어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큰 사업이다. 거기에 하나님의 모든 것을 다 투자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를 그 나라의 백성으로 불러 주시는 것이다.

끝으로 집 주인의 비유를 들려주신다.

그러므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
- 마태복음 13장 52절

구약의 말씀을 선포하시는 예수그리스도, 그리고 우리가 참여하고 있다. 우리의 변화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은 우리를 끝까지 책임지신다.
생명, 기쁨, 영광, 평화의 은혜를 입은 존귀한 우리이며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전파해야 할 것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