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 읽는다는 것 - 강영안 교수
누가복음 10장 25절 - 28절
25 어떤 율법교사가 일어나 예수를 시험하여 이르되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26 예수께서 이르시되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 27 대답하여 이르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2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하시니
개신교는 성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로마 카톨릭은 교황의 교회를 중시합니다. 루터는 성경을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성경의 의도대로 바르게 읽어야 합니다. 신문이 사실을 소설이 재미를 위해 읽는 것처럼 성경에도 저자의 의도가 있습니다. 어거스틴의 참회록에서 하나는 찬양의 고백이 다른 하나는 죄의 고백이 다른 하나는 고백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경은 어떻습니까?
성경은 무엇보다도 신앙과 구원의 책입니다.
딤후 3:15
15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성경을 읽지 않고는 어떻게 영생을 얻을지 알수 없습니다. 따라서 구속사적 관점에서 읽어가야 합니다.
성경이 기록된 것이 하나님의 영으로 기록되어 있으므로 영을 깨우쳐 주실때 우리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성령하나님께서 우리가 말씀을 삶속에서 실행할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주십니다.
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성경은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빚어가는 책입니다.
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만들어져 갑니다. 따라서 말씀을 마치 운동을 할때 연습하듯이 읽어가야 합니다. 자전거를 탈때 그저 서술만 한다고 해서 자전거를 탈 수 없는 것과 같이 직접 타야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것 처럼 성경말씀도 삶속에서 살아가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깨달아가야 합니다. 성경을 외적으로 몇권 또는 백독을 했더라도 실제 자전거 타듯이 삶에서 살아가 보지 않으면 성경을 제대로 읽는다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말씀을 깨닫게 해달라고,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를 먼저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읽은 말씀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말씀대로 살아간다고 할 수 없습니다.
루터도 말씀을 가지고 기도하고 묵상을 했습니다. 묵상은 말씀을 가지고 부비고 닦고 하면서 말씀이 내 삶속에 스며드는 것입니다. 말씀으로 이 세상에서 씨름해 나가야 제대로 하나님을 알아갈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10장
25 어떤 율법교사가 일어나 예수를 시험하여 이르되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26 예수께서 이르시되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
이것은 성경을 읽을때 열쇠가 되는 것이 무엇인가? 에 대한 질문입니다.
가장 핵심이 되는 율법 두가지를 답 했습니다.
27 대답하여 이르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율법교사는 율법의 핵심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대답했습니다.
마22장
35 그 중의 한 율법사가 예수를 시험하여 묻되 36 선생님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40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성경의 가장 기초적인 사항입니다.
누가복음 10장
2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하시니
이것 이외에 어떠한 답이 있겠습니까?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 두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삶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가 우리 삶의 주인으로 우리 스스로 우리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실 얘기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지 않고 하나님이 우리 삶의 주인임을 보여주십니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일 때 내가 관심가지는 그것을 우상으로 섬기게 됩니다. 그것이 돈이든 사상이든 어떤 다른 것이든 마찬가지 입니다. 하나님께서 일계명에 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는 이야기는 우리 삶의 질서를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말씀해 주시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 하나님되게 한다면, 다른 모든 것들은 그것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가치가 드러납니다. 그것이 삶의 질서를 제대로 세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여 삶의 질서를 제대로 세우길 바라십니다. 우리가 행복하기 위하여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박완수 - 한 말씀만 하소서 소설 참고
지금까지는 내 가족만 생각했던 작가는 모든 것을 토해내고서야 노인들의 배설물을 치우는 수녀들을 보며 꽃병을 나르는 사람처럼 보였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이웃을 바라보는 모습에서 성경을 바로 읽었는 가를 보여줍니다.
2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하시니
성경을 제대로 읽는 것은 성경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말씀대로 행해야 합니다.
29 그 사람이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예수께 여짜오되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니이까
라고 질문을 할때 예수님이 우리가 잘 아는 사마리아 사람 이야기를 해 주십니다.
3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매 강도들이 그 옷을 벗기고 때려 거의 죽은 것을 버리고 갔더라 31 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고 32 또 이와 같이 한 레위인도 그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되 33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34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니라 35 그 이튿날 그가 주막 주인에게 데나리온 둘을 내어 주며 이르되 이 사람을 돌보아 주라 비용이 더 들면 내가 돌아올 때에 갚으리라 하였으니 36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율법교사의 질문은 누가 내 이웃입니까? 라고 했는데, 예수님은 누가 이웃이 되어주는가? 라고 질문하십니다. 우리자신이 이웃이 되어야 합니다. 이야기를 통하여 이웃을 보여주셨습니다. 가까움을 통해 이웃을 정의한 것이 아니라, 사마리아 인에게 이웃은 강도만난 사람, 곤궁에 처해져 있는 사람으로 비유를 통하여 말씀으로 보여주십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은 보고 그냥 지나간 반면, 어떤 배경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사마리아인은 보고 불쌍히 여겼습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돌아온 탕자의 아버지 마음을 다음과 같이 그렸습니다.
20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보고 불쌍히 여기는 그 마음이 예수님이 가진 마음입니다.
누가복음 10장
37 이르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
불쌍히 여긴 그 사람이 이웃입니다.
37 이르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
이것이 영생을 얻는 길이고, 성경을 제대로 읽는 길이며,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는 길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게 하시려고 오늘 이 시간에 예수님은 성경을 통하여 전하십니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그리스도인들은 보고 함께 아파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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