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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11

'더 글로리'를 보았다. '더 글로리'라고 쓰고 '학교폭력'이라고 읽는다.(이하 '학폭') 얼마나 학폭이 빈도가 잦으면 드라마의 소재가 될까? 단순히 아이들의 성장과정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하기에는 어른들의 개입으로 절대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가해자는 그냥 생각 없이 살아가는데, 어릴 적 그런 경험이 있는 피해자는 평생을 그 기억을 안고 살아가게 된다. 그것으로 성인이 되어서도 정신적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드라마에서 동은이는 다섯 명의 못된 부잣집 아이들에게 괴롭힘과 물리적 폭력을 당한다. 그것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높은 수위의 폭력이었다. 몸과 마음이 다 망가질 정도로... 그래서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제일 가까운 엄마도, 담임도, 경찰도 모두 돈 많은 가해자의 편에서 아무도.. 2023. 3. 14.
드라마 : 나의 해방일지 - JTBC / 2022년 경기도가 계란후라이의 흰자라는 대사에 웃기면서도 씁쓸했다. 내가 경기도 출신이라 더욱 그랬다. 나는 서울로 통학을 했는데, 주인공들은 경기도 남부에서 강남으로 직장생활을 한다. 두시간 남짓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힘들겠다. 그런 사람들이 많겠다. 왜냐하면 경기도에 사는 사람들이 많기에... 좋은 대학을 가면 다 완성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또 좋은 직장을 위해 삶이 퍽퍽하다. 좋은 직장을 가면 또 다 완성되는 줄 알았다. 그렇지만 그 좋은 직장생활도 만만하지 않다. 집에 돌아오면 싱크대 공장을 하는 아버지가 있다. 말씀이 없으시고 자식들이 하는 일에 탐탁하지 않으신다. 아버지는 소처럼 열심히 일만하신다. 그런 아버지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구씨라고 한다. 어디서 왔는지는 모르지만 아버지 일을 돕는다. 막.. 2022. 7. 1.
영화 : 탑건 매버릭 - 조셉 코신스키 감독 / 2001년 영화 탑건을 생각하면 무슨 내용인지 생각이 잘 나지는 않지만 'Take my breath away' 라는 주제곡이 마음 속에서 울려 퍼진다. 그리고 탐 크루즈라는 주연 배우가 생각난다. 그 탑건이 1986년에 개봉 되었으니 벌써 38년이 나 지났다. 그리고 탑건 매버릭 이라는 속편을 만들었는데 탐 크루즈가 다시 주연을 맡는다는 소식에 놀랐다. 탐 크루즈는 1962년 생으로 만 60세이다. 참 대단하다 얼마나 자기 관리를 잘했으면 38년 만에 속편으로 나오는 영화의 주인공이 가능했을까? 그 주인공 때문이라도 이 영화를 봐야 겠다는 의지가 생겼다. 탑건이란 말은 미국 전투기 조종사 과정을 수료한 사람에게 붙여주는 칭호이다. 주인공인 매버릭은 이름이 아니라 전투기 조종을 할 때 부르는 콜 사인이라고 한다. 매.. 2022. 6. 25.
드라마 : 런온 - 박시현 극본, 이재훈 연출 / 메이스 엔터테인먼트, JTBC / 2020년 드라마 : 런온 - 박시현 극본, 이재훈 연출 / 메이스 엔터테인먼트, JTBC / 2020년 나이가 먹어서인가? 생전 보지 않던 드라마가 눈에 들어온다. 그것도 이런 장르의 드라마는 시간내서 보지 않는데, 은근 아내랑 시간내서 보는 경우가 많아졌다. 드라마를 보며 좋은 점은 소설도 마찬가지이지만, 등장인물에게 나를 감정이입시켜 여러 감정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것 이 좋다. 특별히 이런 연애 드라마는 젊은 시절 나도 이런 아름다운(?) 연애를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와 함께, 지금도 그런 에너지를 받아 앞으로 살아갈 인생을 아름답게 살아가고 싶은 소망이 생긴다. 그리고 드라마에 등장하는 네명의 주인공의 비주얼은 정말, 옛날 만화 캔디에서 나오는 안소니 등과 같은 반짝반짝 빛나는 훤칠하게 길쭉한 현실감은.. 2022.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