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1-18
사사시대 내내 하나님은 힘드셨다. 여호수와 이후 남겨진 세대는 하나님을 잘 알지 못하여 우상숭배를 했기 때문이다. 백성들 뿐만 아니라 사사들까지도 그랬다. 옷니엘, 에훗, 드보라, 기드온, 입다, 삼손 등 많은 사사들이 있었다. 그 중에 기드온부터 문제가 생겼다. 미디안 우상의 조각을 가지고 오고 처음의 마음과 달리 부과 권력을 중심으로 살아간다. 기드온의 말기는 하나님을 서운하게 했다. 한편 입다는 서원기도를 잘못했다. 또한 삼손은 특별한 사사로 하나님의 약속과 성령의 감동으로 자라났으나 뜻대로 성장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결국 사무엘이 블레셋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건져냈다. 하나님께서는 다양한 사사들을 세웠으나 제대로 서지 못했다. 하나님의 걱정은 쓸만한 사람이 없다는 것일 것이다.
비슷한 시기에 아들이 없는 한나라는 여인이 있었다. 한나는 아들을 달라는 서원기도를 했다.
10절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11절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아들을 하나님께 드리겠다는 서원을 한 것이다. 한나는 아들로 인해 괴로움을 당해서 통곡기도를 했다.
다윗 시대에 다윗왕은 하나님께 성전을 바치겠다고 기도했는데,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통해서
1. 성전이 없다고 해서 불편한 적이 없다.
2. 내가 성전을 요청한 적이 없다.
하고 말씀을 전하며, 다윗의 자손이 나라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씀하셨다.
다윗의 서원으로 하나님이 감동하신 것이다.
마찬가지로 아들을 바치겠다는 엄마 한나의 기도로 하나님이 감동하셨다.
이런 기도는 놀라운 기도이다.
매년 예물을 가지고 하나님의 성막에 올라가는데 남편 엘가나는 한나만 사랑한다.
4절 엘가나가 제사를 드리는 날에는 제물의 분깃을 그의 아내 브닌나와 그의 모든 자녀에게 주고
5절 한나에게는 갑절을 주니 이는 그를 사랑함이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니
6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므로 그의 적수인 브닌나가 그를 심히 격분하게 하여 괴롭게 하더라
창세기에서 사라의 여종 하갈도 아브라함의 아들을 낳으니 주인을 멸시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브닌나는 아들을 낳지 못한 한나를 공격한다. 이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은 하나님밖에 없다.
구약시대의 제사중에 화목제에서 감사뿐만 아니라 서원에 대한 기도은 아직도 유효하다.
'하나님, 아들을 주시면 그 아들을 바치겠습니다.'
하나님이 사용하실 수 있는 사람에 대한 생각이 한나의 기도 안에 평상시 늘 생각하고 있었다.
하나님은 누군가가 필요하다. 하나님께서 쓰실만한 사람을 키워내야 한다. 당시에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는 사람이 없었다. 자신의 아들을 그런 사람으로 드리기 위한 하나님 나라를 생각하는 오랜 기도일 것이다. 그래서 한나의 기도가 중요하며,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들어주셔서 사무엘이라는 아들을 주신다.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회개 운동과 말씀을 가르친다.
3장
19절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20절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의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은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우심을 입은 줄을 알았더라
21절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다시 나타나시되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여호와의 말씀으로 사무엘에게 자기를 나타내시니라
사무엘 시대에 적군이 경계를 넘지 못하고, 이웃나라와 평화의 시대가 이루어졌다.
그 시대를 여는 결정적 역할이 한나의 기도로 시작되었다. 또한 엘리 제사장의 교육으로 사무엘을 키워냈다.
그 한나의 기도가 기적을 만든 기도이다.
한나는 이런 기도를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
창세기에 하나님이 사라에게, 라헬에게 아들을 주신 이야기를 통해 한나가 그것을 알고 기도했다.
삭도를 대지 않겠다는 기도는 민수기에 나오는 나실인 법의 이야기를 알고 기도한다.
이 두 이야기를 알고 한나가 기도한 것이다.
족보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레위지파 가운데 고핫의 자손이다. 곧 자신의 집안도 아는 것이다.
이에 따른
기도의 공식은 성경을 알고 자신의 현실문제와 성경 말씀을 연결하고 기도한다. 우리 기도도 현실 문제와 성경말씀과 연결하여 기도한다. 구하라, 찾으라, 문을 두드리라. 기도하고 기도한다.
한나는 말씀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고 있는데, 하나님은 사람을 찾고 있다.
구약시대 창세기의 사라 이야기를 충분히 알고 있었다.
창 18:10 그(천사)가 이르시되 내년 이맘때 내가 반드시 네게로 돌아오리니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하시니 사라가 그 뒤 장막 문에서 들었더라
창 21:1~5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돌보셨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으므로
사라가 임신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시기가 되어 노년의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으니
아브라함이 그에게 태어난 아들 곧 사라가 자기에게 낳은 아들을 이름하여 이삭이라 하였고
그 아들 이삭이 난 지 팔 일 만에 그가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할례를 행하였더라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삭이 그에게 태어날 때에 백 세라
한나는 이 말씀을 붙잡아 하나님께서는 능치 못한 일이 없다고 생각했다. 사라는 89세 때 예언을 받아 90세에 이삭을 선물로 받았다.
대상 6:33~34
직무를 행하는 자와 그의 아들들은 이러하니 그핫의 자손 중에 헤만은 찬송하는 자라 그는 요엘의 아들이요 요엘은 사무엘의 아들이요
사무엘은 엘가나의 아들이요 엘가나는 여로함의 아들이요 여로함은 엘리엘의 아들이요 엘리엘은 도아의 아들이요
사무엘은 그핫의 자손인데 사무엘과 연결하여 한나의 아들이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족보를 알게 되었다.
민 6:2-6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남자나 여자가 특별한 서원 곧 나실인의 서원을 하고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려고 하면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며 포도주로 된 초나 독주로 된 초를 마시지 말며 포도즙도 마시지 말며 생포도나 건포도도 먹지 말지니
자기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포도나무 소산은 씨나 껍질이라도 먹지 말지며
그 서원을 하고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은 삭도를 절대로 그의 머리에 대지 말 것이라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날이 차기까지 그는 거룩한즉 그의 머리털을 길게 자라게 할 것이며
자기의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날 동안은 시체를 가까이하지 말 것이요
한나는 이런 사실들을 알고 믿어 기도하는 것이다.
특별히 헌신된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하나님께 아들을 바치겠다는 기도를 한다.
성경을 아는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믿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현실문제에현실 문제에 대하여 행동해야 한다. 현실 문제에 고민을 해야 한다. 말씀과 비추어 보아 기도해야 한다.
개인 - 교회 - 총회 - 세계교회의 문제를 가지고 제대로 기도해야 한다.
삼상 1:17~19
엘리가 대답하여 이르되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이르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
그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경배하고 돌아가 라마의 자기 집에 이르니라 엘가나가 그의 아내 한나와 동침하매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
한나는 결국 응답을 받았다. 구하면 응답해 주신다.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체면 때문이라도 기도 응답을 주실수 밖에 없다.
삼상 1:23
그의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이르되 그대의 소견에 좋은 대로 하여 그를 젖 떼기까지 기다리라 오직 여호와께서 그의 말씀대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이에 그 여자가 그의 아들을 양육하며 그가 젖 떼기까지 기다리다가
젖떼기 전까지 아들을 키운다음에 하나님께 드렸다.
삼상 2:18~21
사무엘은 어렸을 때에 세마포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서 섬겼더라
그의 어머니가 매년 드리는 제사를 드리러 그의 남편과 함께 올라갈 때마다 작은 겉옷을 지어다가 그에게 주었더니
엘리가 엘가나와 그의 아내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 여인으로 말미암아 네게 다른 후사를 주사 이가 여호와께 간구하여 얻어 바친 아들을 대신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니 그들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매
여호와께서 한나를 돌보시사 그로 하여금 임신하여 세 아들과 두 딸을 낳게 하셨고 아이 사무엘은 여호와 앞에서 자라니라
엘리에게서 자라는 사무엘은 제사장만 입는 세마포 에봇을 어릴 때부터 입었다. 한나는 매해 옷을 지어 전해준다.
이 모자의 장면을 엘리 대제사장이 지켜보며 사무엘을 키우고 있다.
사무엘, 한나, 엘리 대제사장의 눈물이 있다. 그것을 하나님께서 지켜보신다.
그렇게 사무엘은 성장한다.
한나는 누구도 해결해 줄 수 없는 현실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 성경을 읽어 믿어 기도했고 응답을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올렸다. 우리는 어떤 현실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가?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을 기도로 대면해야 한다. 그리고 응답받아 영광을 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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