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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행 : 창원둘레길 - 천주산 누리길<2구간> 스탬프 투어

by 나를단련 2020. 7. 25.

이번 주 내내 장마기간이다.
건강검진 결과가 오늘 도착했다. 점점 나이가 든 티가 난다.
특별히 건강이 나빠진 것은 아니지만, 각종 수치가 경고에 가까워지는 것을 보고 운동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창원 둘레길 스탬프 투어를 마무리하기 위해 스탬프 북을 찾아 안성 고개 갈림길 스탬프를 찍기 위해 나섰다.
구암초등학교 뒷편에 차를 주차시켜 놓고 가벼운 복장으로 비가 올 것을 대비하여 우산과 물병을 들고 산행을 시작한다.


올라가는 길은 위 지도에 14분이라고 쓰여있는 등산로로 올라갔는데 일주일 내내 온 장맛비로 등산로 입구가 많이 파였다. 내비게이션이 있어서 어디든 길 잃어버릴 걱정하지 않고 다니는 것처럼 등산 앱이 있어서 등산로를 잃어버릴 걱정도 동행인이 없어도 자신 있게 올라갈 수 있다.
내가 사용하는 등산 앱은 램블러 이다. 몇 주간 사용했는데 거의 틀리지 않고, 특히 둘레길 포스터 찾는데 좋다. 근처에 가면 알려주기 기능도 있다.


처음엔 가장 짧은 구간으로 올라가려고 했는데, 일부 길이 훼손되어서 조금 우회했고, 길이 조금 헷갈려서 돌아오는 길에 길을 잘못 들어 한참 지나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경우도 발생했다. 내려오는 구간에서는 좀 더 넓은 길로 돌아 내려왔다.
들어가는 입구에 정자가 있는데, 주변에 경작하는 곳이 많아서 등산로는 좁다.


처음에 올라가는 길은 비로 많이 손실되었고, 경사가 높았으며 길도 조금 좁았다.
그리고 모기가 많아서 조금 힘들었다. 긴팔셔츠나 팔토시를 하고 갈 건데 반팔 셔츠를 입으니 모기가 많이 붙었다.


15분쯤 경사로를 오르니 땀이 흥건했다.
언덕 정상에 정비된 등산로를 만나니 운동기구들도 배치되어 있다.


조금 지나니 바닥에 야자매트가 설치되고 편백숲이 펼쳐진다. 이제부터 좀 걸을만 했다.
날씨가 좋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날씨가 흐려도 좋다.


약 1시간 정도 이동하니까 목적지인 안성 고개 갈림길 포스터에 도착했다.
이정표를 보니까 소계 체육공원이 안내되는데, 미리 알았으면 소계 체육공원에서 올라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차량을 주차시켜 놓고 왔기 때문에 다시 돌아가야만 한다.
스탬프를 찍고 왔던 길로 되돌아왔다.
저 아래 울창한 숲과 그 너머 창원시내가 뿌연 안개 사이로 보인다.


올 때는 잠시 길을 잘못 들어 조금 우회하게 되었다.
자연의 생명력을 사진에 담아본다.


내려오는 길은 구암초등학교 안내 방향으로 내려갔다.
역시 정비된 둘레길은 해충도 적고 길도 정비된 상태이다. 조금 내려오면 경사가 높은 아스팔트 도로가 나타나며, 거의 다 내려가서 에어건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만약 이 길로 올라왔더라도 모기는 없어도 경사가 급해 힘들었을 것 같다.


다 내려오면 급수시설이 있고, 무궁화가 길가에 피어있어서 한 장 찍어간다.


날씨는 흐렸지만 안전하게 잘 다녀와서 감사하다.

2020년 7월 25일 토요일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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