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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인간관계는 힘들다.

by 나를단련 2023. 9. 15.

이런 사연이 있다.
한 여자가 우연히 소개팅 자리에 갔는데 술을 너무 많이 마셔 정신이 없이 쓰러져 성관계를 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런데 남자가 그 여자와 결혼을 하고 싶어 한다.
그러면 여자와 가족들은 결혼을 하는 것이 맞을까?
그 남자가 어떤 사람인 줄 알고 하룻밤 관계를 가지고 평생을 걸 수 있을까?

아니나 다를까 살면서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한다.
결국 여자는 남편을 모욕했고, 가까이하지 않았으며 나중에는 도망쳐 버렸다.
남자 입장에서는 모욕을 당하고 정서적인 학대를 받고 수십 년을 살아야 했다.
자신의 선택에 대한 대가가 이렇게 가혹할 줄 알았을까?

인간의 시간은 되돌릴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법적인 부부 관계를 집착적으로 유지해야 할 필요는 무엇일까?
옛 어른들은 그것으로 인하여 화병이 많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황혼 이혼이 늘어간다.
더 젊은 부부들은 아예 시작부터 갈라선다.

선택과 결정을 신중하게 해야겠지만, 살면서 벌어지는 선택과 결정은 더욱더 신중해야 할 것이다.

그런 굵직굵직한 선택으로 인하여 또 다른 운명의 저울이 행복이냐 불행이냐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앞으로 살아갈 날도 많이 남았기에 이전에 불행한 기억들을 곱씹으며 살아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

'황충'과 '동록'이라는 단어가 생각난다.
벌레가 나의 인생을 좀 먹으며 동에 녹이 쓸 듯이 내 인생이 녹슬어 간다. 그런 황충과 동록이 나의 인생에 없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의지로 결정되는 것이 아닌 주권을 가지신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면밀히 살펴서 그 기대에 부응하는 인생을 사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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