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어달라는 자녀가 있다.
책의 내용은 좋은 것으로 끝난다.
그러나 우리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고엽이라는 노래와 같다.
마지막에 우리 모습은 어떻게 기억될까?
아브라함은 인생의 클라이맥스에서 나는 하나님을 믿습니다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20년 후 사라가 죽었다.
사라는 127세를 살고 아브라함의 곁에서 떠났다.
평생 살아온 자와의 이별.
영원히 함께 할 것 같았던 사랑하는 사람의 빈자리가 컸다.
23:2
슬퍼하며 애통했다.
사라는 약속의 땅 가나안(헤브론)에서 죽었다.
아직 아브라함에게는 한 뼘의 땅이 없다.
그는 나그네였기에 계속 옮겨 다녔다.
죽은 아내 묻을 묏자리가 없다.
그저 앉아 울고만 있을 수 없다.
헷 족속은 아브라함에게 땅을 제공하려 하였다.
아브라함이 땅을 팔라고 하니까 난색을 표한다.
텃세 부리며 거절한다.
아브라함은 그 땅의 주민들에게 정중히 절하며 땅을 팔도록 부탁한다.
헷 족속 에브론은 돈을 받고 소유권을 주지 않고자 한다.
아브라함은 간청한다.
땅값은 은 사백 세겔이라고 팔지 않기 위해 높은 가격을 부르는데 그 앞에서 돈을 지불한다.
그렇게 겨우 밭을 사서 소유를 확정하였다.
이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은 무슨 말씀을 주시는 것일까?
사라의 죽음으로 자신도 언젠가 죽을 것이라는 것을 예감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절망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낙심하지 않고 소망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들은 함께 다시 만날 것이다.
아브라함은 마지막 순간에 보석처럼 빛나고 있다.
그들은 믿음을 따라 죽는다.
히 11:14-16
본향을 향하여 나아간다.
이 작은 굴은 하나님의 약속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증표로 남긴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반드시 약속을 이루실 것이다.
400년 뒤에 이루어질 일을 바라보며 무덤을 만든다.
이곳이 유다 산지 헤브론 막벨라 굴이다.
이 산지를 후손들이 얻게 된다.
아브라함은 이 땅에서 썩을 것을 심었지만 썩지 않을 것을 사모하며 살아간다.
이것이 아브라함의 가장 빛나는 날의 모습이다.
나는 이 세상이 힘들어도 하나님을 믿고 의지해야 한다.
그 모습이 우리 자녀들을 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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