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로 개인적인 일들을 처리한 후 엊그제 '두루누비(한국관광공사)앱' 에서 둘레길 걷기 후 상품권 주는 것이 생각이났다.
그래서 검색을 해 봤더니 주남저수지 탐방로가 가장 쉽고 구간이 짧았다.
창원 시내에서도 얼마 되지 않아 그 쪽으로 이동했다.
두루누리 앱에서 보여 주는 탐방로는 아래와 같은데 표시된 깃대를 세 구간만 지나면 상품권을 주기 때문에 세 구간만 돌고 돌아가고자 생각했다.
![](https://blog.kakaocdn.net/dn/bodxg9/btrlDWPZ7HB/jsLzCDMKd3D0yoXgmvsGUk/img.jpg)
주남저수지 생태학습관 주차장에 도착하니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차량을 댈 수 없을 정도로 꽉 차 있었다. 그만큼 방문객들이 많이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적당한 길가에 차를 주차한 후 탐방을 시작했다.
주남저수지 탐방로는 몇 번 방문했기 때문에 비교적 익숙하다.
![](https://blog.kakaocdn.net/dn/bwYEFs/btrlDvZq8qS/2I5uE2Xquvth3CjUQl37w0/img.jpg)
탐방로엔 가을을 만끽하기 위한 탐방객으로 분주하고 실제로도 탐방로 양옆 길가에는 잘 익은 갈대가 마음을 흔든다.
길게 뻗은 도로, 파란 하늘, 누런 갈대...
이 모든 것이 늦은 가을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https://blog.kakaocdn.net/dn/bzb1FY/btrlCo1iExI/BMndfE368QVpFHDKkKrhRK/img.jpg)
위드 코로나가 되면서 주남저수지 생태학습관이 다시 문을 열었나 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방문하는 것이 눈에 띈다.
![](https://blog.kakaocdn.net/dn/KWSkJ/btrlDWJekwi/KnxU7vts57J0OxnpHdQ7qk/img.jpg)
저 멀리 철새들이 돌아왔다. 사진을 찍어 놓고 보니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사진 중앙 오른쪽 부분에 시커멓게 군집 되어 있는 것이 철새들이다. 오리류 같다.
그러고 보니, 이 계절에 처음 방문하는 것 같은 생각이다. 겨울이지나 철새가 몇 안 남았을 때이 곳을 찾아왔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은 책에서 본 것처럼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철새들이 모이고 있다.
![](https://blog.kakaocdn.net/dn/LKWpu/btrlzMBC7vp/X7ihkMO7MNnGSNIGYUyYe0/img.jpg)
건너편 논에는 하얗고 큰 새들이 모여 있다. 아마도 두루미인가?
그런데이 새들이 이렇게 시끄럽게 서로 울며 이야기하는 것은 오늘 처음 보았다.
탐방객들이 많이 쳐다보고 있는데도 별로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들 할 일들을 한다. 물속에는 먹이가 매우 많은 것 같다. 분주하게 먹이를 잡아먹는다.
![](https://blog.kakaocdn.net/dn/JGBET/btrlDWvHI0N/DKxycgQYHAqBBnJ5xu8EUk/img.jpg)
하늘을 보면 이렇게 군집을 지어 철새 가족들이 잠깐 잠깐 이동을 한다. 너무 빨리 이동하여 사진에 담기 매우 어려운데, 어쩌다 순간포착으로 이동하는 군집을 카메라에 담았다.
![](https://blog.kakaocdn.net/dn/tVusy/btrlDWWLNBw/DyEy7QUDKTQELOFTKgBUkK/img.jpg)
아까 오른쪽 중앙에 모여 있던 철새는 주남저수지 탐방객을 위해 설치된 쌍안경을 통해 바라보면 이렇게 확인할 수 있다. 정말 많다.
이 새들은 겨울에 추위를 피해 이곳 남쪽에 모여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고 봄에 북쪽으로 돌아간다.
![](https://blog.kakaocdn.net/dn/b4O3q8/btrlDxCWP10/1wuCxUpWgHufhmSnAUufO0/img.jpg)
시간이 좀 더 여유가 있었으면 표시된 탐방로를 다 돌고 갈 것인데 그렇지 않아 조금 아쉽지만 세개의 깃대를 찍고 이렇게 두 번 참여하여 상품권이 10,000원이 되었다. 11월 30일까지기 때문에 한 번 더 참여하여 15,000원을 채워야겠다.
이런게 임도보고 뽕도따고, 도랑치고 가재잡고가 아닐까?
좋은 가을하늘 좋은 모습으로 잠깐이지만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시간적 여유를 내어 철새가 방문하는 이 계절 꼭 한번 주남저수지 탐방로를 걷어보길 적극 권한다. 물론 동반자가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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