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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큐티 : 고린도전서 6장 - 나단

by 나를단련 2021. 7. 27.


8 너희는 불의를 행하고 속이는구나 그는 너희 형제로다


첫 번째 이야기

 

교회안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세상의 재판장 앞에 나와서 판결을 받으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지금도 여러 상황에서 교회의 송사가 다양하다. 교회 안에서 분명히 해결 가능할 것 같은데, 세상으로 끌고 나와서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심판을 받고자 하는 것은 어떤 생각 때문일까? 결국 믿지 않는 사람들 앞에서 믿는 사람들의 허물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된다.

 

지금의 한국교회는 그런 일들의 누적의 결과가 아닐까? 세상사람들은 교회의 좋은 모습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재판장에 서있는 교회의 좋지 않은 면을 적나라하게 바라보면서 손가락질을 하는 것 아닌가? 2천 년 전 바울은 그런 것들을 예상하여 차라리 불의를 당하고, 속는 것이 낫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좋지 않은 것들을 들춰내는 마음에 사랑은 없을 것이다.

 

만일 그런 일이 가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면, 가족간에 잘잘못을 감싸주고 덮어주고 하지 못하고, 재판장에서 형제간에, 부모 자식 간에 잘잘못을 낱낱이 꺼내 서로 망신을 주는 모습이다. 실제로도 그런 경우가 많다. 결국 표면적인 가족이지 결코 진정한 가족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표면적으로 형제, 자매이지 진정한 교회 공동체는 이미 깨졌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당한다.

 

서로 사랑하라고 했는데, 아쉽다. 솔로몬의 재판에서 아이를 반으로 자르라고 했을때 진짜 엄마가 아이의 생명을 위해 재판을 포기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본질을 추구한다고 생각이 든다. 누가 진짜인지 잘 분별해야 한다. 잘잘못을 가리겠다고 핏대를 올리며 공동체를 위험에 빠뜨리는 사람인지? 그렇지 않고 본질을 지키기 위해 조용히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는 사람이 진정으로 공동체를 사랑하는 사람인지? 또한 나는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갈지를 깊이 생각해 본다.

18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 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두 번째 이야기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로 살고 있는 우리는 우리의 삶이 우리 생각만큼 거룩한 삶을 살기 어렵다. 세상은 음란한 사회이다. 마귀는 우리에게 음란한 생각을 준다. 반복적으로 그런 생각을 하게 되면 욕구가 생기며, 말과 행동으로 나타난다. 음란 세계의 음란한 생각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해야 한다. 구원받은 우리 몸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

음란은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이 성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고, 간음은 결혼한 사람이 배우자가 아닌 다른 사람과 성적인 행동을 하는 것인데, 과거 우상숭배와 연관된다. 우상숭배하는 곳의 신전에는 많은 여인들이 성적인 문란함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고린도 시는 과거에도 특별히 문란한 도시였는데, 지금 우리가 사는 환경과 비교하면, 우리 사회는 더욱더 문란한 사회가 되어 버렸다.

구원받은 우리는 예수믿고 거룩한 상태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예수 믿었다고 해서 옛 습관이 단번에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마귀의 유혹에 빠져 옛 습관을 다시 찾게 된다. 그리고 그런 것을 당연하게 여기거나, 몸과 영을 구별하여 영만 구원받으면 된다고 생각하여 몸을 가벼이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게 창기와 한몸이 되는 것은 단순이 몸만 섞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된 우리가 영육의 파괴가 생겨난다. 우리의 몸은 하나님의 지체인데, 창기의 지체가 되어버린다. 하나님은 성관계를 통해 둘이 하나가 되게 설계하셨는데, 그것이 배우자가 아닌 다른 경우에 목적에 맞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자신의 몸에 죄를 가하게 된다. 이것은 예수님이 자신을 희생하여 값을 주고 우리를 죄 가운데서 구원하셨는데, 다시 우리 몸을 죄에 파괴시킴으로써 너무도 비싼 값을 사용하여 망가뜨리는 경우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받아 예수믿은 우리는 신앙적인 의지를 가지고 자신의 몸을 아끼고 사랑하고, 내 몸이 거룩한 하나님의 성전임을 알고, 선포하고, 고백함으로 마귀의 유혹을 물리쳐야 할 것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해야 할 것이다.

만약 이미 유혹의 상황에 들어갔었다면, 회개하고, 다시 의지를 갖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 거룩한 몸과 마음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내 몸을 사랑하자.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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