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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에이트' 독서노트

by 나를단련 2020. 3. 12.

[1] 도서명 / 저자 / 출판사 / 연도

에이트 / 이지성 / 차이정원 / 2019년

 

[2] 내가 나름대로 평가한 점수(별 다섯개 만점중 몇점) :

 

[3] 이 책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요.

인공지능의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이제 곧 우리의 생활에 매우 밀접하게 다가왔으며, 그로 인하여 여러가지 영향을 줄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러나 현재 살고 있는 우리는 그 심각성을 모른채 그저 막연한 불안감만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좀더 구체적인 역사적 자료와 현재 진행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 사람들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작가는 이 책을 쓴 것 같습니다.

 

아이폰의 창시자인 스티브 잡스와 구글, 유투브 등이 만들어가는 인공지능 기술, 실리콘밸리의 상위 1%가 세운 싱귤레리티 대학교, 일론 머스크가 자녀들을 자퇴시킨 이유들을 예시로 들면서, 얼마 되지 않아(2045년 예상)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대부분의 직업을 인공지능이 대체)하는 세상이 올것이라고 말하며, 이에 따라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하여 말합니다.

또한 그러한 모습은 1800년대에 유럽이 산업혁명후에 그 기술로 제국주의를 확장하면서 일본이 받아들인 흑선의 이야기를 하며 변화의 시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 시기에 일본은 메이지 유신을 통하여 산업화에 성공하였으나, 우리나라는 쇄국정책으로 산업화에 뒤쳐지는 결과를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았을 때 벌써 서구에서는 20년 전에 인간을 이길만한 인공지능의 기술이 있었으며 인공지능 왓슨은 미국의 유명 TV쇼인 제퍼디에 출전하여 74회나 우승을 하는 등 이제는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하고 추론하고 판단하는 딥러닝 기술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대결은 완성된 인공지능으로 우리나라에서 벌인 쇼로써 우리에게 인공지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따라서 서구에서 자신들의 앞선 기술을 우리가 따라 가도록 이미 틀을 만든 것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반면 중국은 2030년에 인공지능으로 미국과 패권을 다투기 위해 공산당 주도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일본도 열심히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의식속에 결과에 집중하지 않고 과정이 어떻게 되었는가를 따지는 습성이 있어서 중국에 비하여 발전 속도가 더딥니다. 그럼에도 역시 일본도 인공지능 로봇개발에 열심입니다. 한편 그렇게 발전하는 인공지능에 인간이 지배되지 않기 위해서는 인간 고유의 영역인 공감능력과 창조적인 상상력을 계발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여기에서 예수님이 이웃을 사랑하라고 제자에게 말했을때 제자가 '그럼 이웃이 누구 입니까?' 하는 그 유명한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소개합니다. 결국 상대방을 잘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것은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영역이라고 말하며 철학과 역사에 대하여도 강조하고, 그런 것들을 교육하는 미네르바 스쿨에 대하여 소개하며, 여행자가 아닌 생활인으로 또한 이방인이 아닌 현지인으로 문화 인류학적 여행을 경험하라고 조언합니다. 봉사도 공감과 창의성이 중요하고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하며 살아가야 인공지능에 지배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작가가 말하는 8(에이트)의 여덟가지 제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디지털을 차단하라.

많은 IT기업의 선각자 내지는 지도자들이 그들과 그들의 가정에서 스마트 폰등 IT기기를 사용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았고, 이것은 그들이 그것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서 창조적인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실리콘밸리에서 추구하고 있는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사람을 만드는 방법인데, 인공지능을 차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것과 새로운 인공지능을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또는 IT기기를 사용함으로서는 그것을 뛰어넘을 수 있는 상상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2. 나만의 평생 유치원을 설립하라.

미래의 한국사회는 네 개의 계급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1계급은 인공지성 플랫폼을 소유한 사람, 2계급은 인공지성 플랫폼의 스타, 3계급은 인공지성(이것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인공지능 로봇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마지막 4계급은 프레카리아트(현대의 신분이 불안정한 비정규 고용 노동자 층)인데, 우리 인간의 99.997% 가 4계급에 속한다는 끔찍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작가는 칼 비테와 몬테소리를 소개하면서 자유, 몰입, 성취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 교육은 '자유', '몰입', '성취' 등의 가치를 내면화 시키는 교육입니다. 평생동안 그런 훈련을 했을때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길러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시에 그런 교육방침에서 유년기를 성장했던 사람은 당연히 그때 배운 교육에서부터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게 아닌가? 생각하며 그러므로 교육제도를 수립하는 사람들의 사명감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3. '노잉'을 버려라. '비잉'하고 '두잉'하라.

개발중인 양자 컴퓨터는 지금의 슈퍼 컴퓨터 보다 훨씬 빠른 컴퓨터인데 곧 나올 예정입니다. 그렇게 되면 인공지능이 지능뿐만 아니라 인간과 같이 생각과 감정 마음까지 갖는 시대가 옵니다. 이것에 대비하기 위하여 하버드 대학은 기존의 아는것을 배우는 위주에서 가치와 신념을 만들고 새로운 사업을 창조하는 교육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동영상을 미리보고 토의식 수업을 진행하여 성취도를 놀이는 방식인 플립러닝을 소개 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책인 생각하는 인문학을 소개합니다. 그런 방법을 통하여 실행 가능한 창조적 인간이 되는 것입니다. 결국 창조적인 상상력은 다른 사람들을 계속해서 보며 모방하는데서 출발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나서 그 모방을 뛰어 넘을 때 비로서 창조성이 생겨 난다고 생각됩니다.

 

4. 생각의 전환, 디자인 '씽킹'하라.

MRI에 들어가길 무서워하는 아이에게 우주여행을 하는 놀이를 하는 것이라고 전환시켜서 두려움을 떨쳐 버리고 즐기게 만듭니다. 우리나라의 경직된 문화와 주입식 입시위주의 교육을 통해서는 디자인 씽킹이 어려운 환경입니다. 따라서 우리사회가 부정적으로 가지고 있는 틀을 깨야 합니다. 3차 산업혁명 때 까지는 기계처럼 사는 것이 인정받았던 시대라면 4차 산업혁명 때는 그렇게 살면 인공지능에게 대체 됩니다.

 

5. 인간의 고유 능력을 일깨우는 무기, 철학하라.

골드만삭스는 2014년에 600명이 근무하고 있었는데 2015년 인공지능 회사로 선언하고 598명이 해고 당했습니다. 그리고 모교대학 철학과에 많은 돈을 투자합니다. 그러면서 저자는 철학을 강조합니다. 물론 철학에 치우친 것은 아닐 것입니다. 철학과 기술이 융합되어야 깊이있는 인공지능의 기술이 달성될 것입니다. 인공지능을 뛰어넘기 위한 교육을 하는 많은 대학들, 나사와 구글의 싱귤래리티대학교, 하버드, 예일대도 기존의 강의를 폐지하고 새로운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는 자체적인 사립학교를 만들었고, 테슬라 창업주는 애드아스트라 라는 폐쇄형 사립학교 건립하고, 유럽과 일본의 공립학교들의 새로운 교육과정의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들은 철학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을 합니다.이것은 선형과 단계적 학습이 아닌 비선형의 학습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철학은 공감능력과 창조적인 상상력을 하기위한 도구이자 수단입니다.

6. 바라보고, 나누고, 융합하라.

인공지능은 윤리, 도덕적 문제들을 완벽하게 해결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깊은 철학적 사고에 의해 판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인문학과 철학책을 통하여 우리사회에 마주한 윤리, 도덕적 문제들을 대입해보고 해결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보라고 합니다. 철학과 문학의 융합으로 인공지능 시대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7. 문화인류학적 여행을 경험하라.

단순한 여행을 해서는 남는 것이 없습니다. 문화인류학적 여행은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사회들을 연결하는 능력을 만들어 내는 여행 입니다.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통한 여행을 한다면 현지인들과 깊이 교류하고 문화를 익힐 수 있습니다. 그런 경험이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인간만이 가진 풍부하고 폭넓은 이해를 갖습니다.

8. '나'에게서 '너'로, '우리'를 보라.

소속은 되어 있지만 그 공동체 안에서 나의 색깔을 찾아 혁신하라는 말입니다. 나만 아는 삶은 기계에 대체될 뿐입니다. 나를 넘어 우리를 알아 기계의 주인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4] 나에겐 어떻게 적용하고 싶으세요?

작가의 공감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이라는 단어가 마음에 남습니다. 기계적이고 반복적인 일들은 이제 앞으로 인공지능의 영역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합니다. 어떤 삶을 살아가야 진짜 인간으로서의 삶을 사는 것인지 끊임없이 묻고 답하는 철학적인 자세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어떤 일들을 생각하고 추진할때 사고의 영역을 확장하여 기존에 해왔던 관행적인 방법이 아닌 좀더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생각하며 접근해 보려고 합니다. 이제 곧 2023년이 되면 내 주변에 많은 것들이 바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인간으로서 점점 육체는 노화되며 그 육체로 할수 있는 것들의 다수가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때 이제는 굳이 학벌이라는가 체면이라든가 전통적으로 알고 있는 방법들을 과감히 벗어나야 할 때인것 같습니다. 많은 책을 읽고 생각하고 실천해 보는 삶을 살아서 인간으로서 살아있는 감정의 경험을 하고 싶습니다.

 

[5] 마음속에 남아있는 문장이 있나요?

비즈니스석, 일등석 이용자들은 '기계'처럼 쉬지 않고 '일'을 하는 사람들이고, 특등석 이용자들은 '인간'답게 독서와 사색과 성찰을 하면서 쉬지 않고 자기 '교육'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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