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전예배
왜?
마가복음 2장 13-17절
문세원 목사
창원새순교회
우리의 사랑은 어떤 조건 때문이 아니다.
그냥 사랑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바닷가를 지나다가 제자들에게 '나를 따르라'라고 말씀하신다.
그 하나님이 우리 삶에도 찾아오셨다.
그 경험을 나누는 것이 성도의 교제이다.
예수님은 세리 레위의 집 잔치에 들어가서 편안하게 대화하며 식사를 하셨다.
그 자리에는 많은 세리와 죄인들도 있었다.
예수님은 그들의 친구가 되어 주셨다.
잔치가 모두 즐거웠던 것은 아니다.
이스라엘에서 가장 존경받는 바리새인들은 죄인들과 함께하는 것을 너무나 불편해했다.
바리새인들은 구별된 사람들이다.
그들은 거룩해지길 원했다.
스스로 거룩해지는 규칙을 정해서 지켰다.
교회의 거룩을 위해 그곳에 세리와 죄인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왜? 그런 사람들과 함께 있는가?"
세리는 이웃에게 세금을 받아내고 로마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죄인 취급을 받았다.
예수님은 그들을 병든 자라고 부르셨다.
세리는 스스로 구원받을 수 없는 병든 이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
우리는 바리새인인가? 병든 자인가?
가장 거룩해야 할 레위는 가장 추악한 세리가 되었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
우리의 이야기는 실패한 레위의 이야기가 되었다.
예수님께 나아가고 싶어도, 주님 앞에 나설 용기조차 없다.
그런 레위를 향해 "나를 따르라"하고 말씀하셨다.
오늘도 우리를 향해 말씀하신다.
"나를 따르라"
아무도 찾지 않던 우리에게 예수님이 찾아오셨다.
그 소리를 듣고 길을 잃은 우리는 비로소 길을 찾아 나갈 수 있다.
예수님은 죄인을 안아주시고 사랑해 주신다.
눅 19:8
삭개오의 회심
우리는 그런 레위였다.
그것을 아는 사람은 결코 바리새인처럼 말할 수 없다.
먼저 주님을 만난 우리는 주님처럼 아직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친구가 되어 복음을 들려주어야 한다.
교회에 내 자리가 없다.
어떤 교회의 성도들의 관심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발견한다.
교회는 죄인들의 안식처가 되어야 한다.
규칙과 장벽보다는 사랑이 폭넓게 나누어져야 한다.
거룩하지 않더라도, 수준이 맞지 않더라도 함께 할 수 있는 교회가 예수님이 바라시는 교회일 것이다.
"왜?" "하필이면?"
대신에
"왜? 날 사랑하나."의 이유를 찾아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이유를 알게 된 우리도 "왜?" 사랑하신 지를 전해야 할 것이다.
우리 교회가 그런 교회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개역개정 마가복음 2장
13.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 나가시매 큰 무리가 나왔거늘 예수께서 그들을 가르치시니라
14. 또 지나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15. 그의 집에 앉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으니 이는 그러한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예수를 따름이러라
16.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 및 세리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17.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혜 아니면 (0) | 2023.03.26 |
---|---|
연약한 자를 세우시는 십자가의 사랑 (0) | 2023.03.26 |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0) | 2023.03.19 |
비밀 (0) | 2023.03.19 |
인자로 오신 예수님 (0) | 2023.03.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