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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설교 :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 문세원 목사 / 창세기 22장 1-19절 / 창원새순교회

by 나를단련 2022. 10. 23.

마라톤은 올림픽의 꽃이라고 한다.
그만큼 인생을 잘 드러내기 때문일 것이다.
마지막까지 완주하는 모습과 승리자의 면류관을 쓰는 모습을 보면 빛나는 것 같다.

아브라함의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으로 향한다.
아브라함은 이제 인생의 마지막 시험을 만난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신다.

창세기 22장
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이스마엘도 떠나보내고 이제 하나님은 독자 이삭 조차도 하나님께서는 당신께 재물로 드리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해할 수 없다.
이런 명령을 하시는 하나님을 여전히 믿어야 할까?
말은 쉽게 할 수 있지만 현실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우리는 막연한 믿음을 가져서는 안 된다.
우리는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믿어야 한다.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은 무엇인가 따져보고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확인해 보아야 한다.

'하나님은 당신에게 어떤 분이신가?'
바른 관계가 먼저 형성되어야 한다.

'나는 하나님에게 어떤 사람인가?'

디모데후서 1장
12. 이로 말미암아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내가 그분이 누구신지 아는 것이 믿음의 시작이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표현할까?
지금 이제껏 알아왔던 하나님과 충돌이 시작된다.
네 아들, 네 독자 사랑하는 아들 이삭을 내어 놓으라고 하신다.

하나님께 원망할 수 있지만, 주님의 뜻을 알기 위한 질문을 한다.
아브라함은 밤새 눈물로 기도했을 것이다.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
하나님은 이 잔을 마시길 원하셨다.

창세기 22장
3.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종과 그의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이 자기에게 일러 주신 곳으로 가더니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뜻대로 한 발을 뗀다.
말씀을 따라 걸어 나간다.

창세기 22장
4. 제삼일에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그 곳을 멀리 바라본지라
5. 이에 아브라함이 종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서 기다리라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예배하고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하고


'우리가 너희에게 돌아오리라.'

창세기 22장
7. 이삭이 그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여 하니 그가 이르되 내 아들아 내가 여기 있노라 이삭이 이르되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8.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하고 두 사람이 함께 나아가서


아브라함과 이삭의 관계가 친밀했음을 알 수 있다.
'내 사랑하는 아들 이삭아.'
'번제 할 재물은 하나님이 준비하실 것이다.'

아브라함은 여전히 자신의 하나님을 믿고 있다.
아버지와의 관계를 믿고 있다.

히브리서 11장
17.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그는 약속들을 받은 자로되 그 외아들을 드렸느니라
18. 그에게 이미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라 칭할 자는 이삭으로 말미암으리라 하셨으니
19. 그가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



'죽음이 닥친 그 순간에도 여전히 아버지를 믿습니다.'라는 부활신앙으로 하나님을 믿고 있다.

믿음은 목숨조차도 맡기게 된다.

한편 이삭은 아브라함에게 순종하여 제단에 결박되어 있다.

창세기 22장
11.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그를 불러 이르시되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시는지라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12.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아브라함의 믿음이 가장 빛나는 장면이다.

창세기 22장
16. 이르시되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17.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18.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기대하신 시험을 당당히 통과했다.
그러나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우리의 인생을 시험하시는 하나님일까?

여호와의 산, 모리아 땅.
이곳에 성전이 세워지고 십자가가 세워진다.
아브라함과 이삭의 친밀함을 보여 주면서, 이제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과의 관계를 보여주신다.

이삭은 번제로 바쳐지지 않았지만, 예수님은 구원의 제물로 드려졌다.
'내 아들아 번제 할 양은 하나님이 친히 준비하신다.'
그 산에서 그리스도가 죽으실 것을 이미 2천 년 전에 준비하심을 보여주셨다.

우리는 그 하나님을 알고, 믿고 있는가?
우리의 믿음을 다시 점검해 본다.
하나님은 당신의 가장 귀한 것을 우리를 위해 기꺼이 바치시는 분이시다.
그것을 믿는 것이 믿음이다.
그분이 우리를 사랑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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