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 학습 내용 확인
ㅁ 언어의 개념과 기능
ㅇ 개념
- 인간의 생각이나 느낌을 전달하는 말 또는 글 ; 음성, 문자
- 말소리/글자(형식)와 의미(내용)가 결합되어 이루어짐.
ㅇ 기능 : 지시적 기능 / 정보적 기능 / 명령적 기능 / 친교적 기능 / 정서적 기능
ㅁ 언어의 본질
① (기호성) : 언어는 내용(의미)과 형식(말소리, 글자)이 결합하여 성립된 기호 체계이다.
② (자의성) : 의미와 형식의 관계가 필연적이지 않고 임의적이다.
③ (사회성) : 언어는 한 언어 사회에 속한 사람들 사이의 사회적 약속이다.
④ (역사성) : 언어는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끊임없이 변한다. ; 생성, 변화, 소멸
⑤ (창조성) : 이미 익힌 언어를 통해 새로운 단어와 문장을 무한히 만들어 쓸 수 있다.
⑥ (규칙성) : 각 언어마다 지켜야 할 일정한 규칙이 있다.
질문
Q. 다음 설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언어의 본질은?
1. '슈룹'은 예전에 '우산'을 지칭하는 말이었는데 지금은 쓰이지 않는다.
☞ 언어의 (역사성) ; 시간의 흐름
2. 우리말의 '책'은 영어에서 'book'이라고 한다.
☞ 언어의 (자의성)
3. '나는 내일 맛있는 빵을 먹었다.'라고 말하면 원활한 의사 소통에 방해가 된다.
☞ 언어의 (규칙성)
"주인공이 가진 의문과 그의 행동은 '언어의 본질'과 어떤 관련이 있나요?"
바탕글 함께 읽기
「책상은 책상이다」, 페터 빅셀
[가] 그의 방에는 의자 둘, 책상 하나, 양탄자 한 장, 그리고 침대와 옷장이 하나씩 있다. 조그만 책상 위에는 괘종시계가 하나 놓여 있다. 그 옆에는 오래된 신문과 사진첩이 놓여 있고 벽에는 거울과 사진이 한 장 걸려 있다.
이 늙은 남자는 아침마다 산책을 했다. 오후에도 한 차례 산책을 했다. 이웃 사람들과 몇 마디 말을 주고받고, 저녁때면 자기 책상에 앉아 있었다. - 늙은 남자의 평범한 일상
이러한 일과는 결코 변하는 법이 없었다. - 무료한 일상의 반복
일요일에도 마찬가지였다. 이 남자가 책상에 앉아 있을 때면 괘종시계가 똑딱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괘종시계는 언제나 똑딱거렸다. - 주인공인 남자의 일상이 언제나 독같은 모습으로 반복됨을 표현함.
☞ 반복적이고 무료한 일상을 살고 있는 한 남자
[나] 그런데 보통 때와는 다른 날이 한번 있었다. 그날도 햇볕이 났고, 너무 덥지도 너무 춥지도 않았고, 새들은 지저귀었고, 사람들은 친절했고, 아이들은 놀고 있었다. 보통 때와 달랐던 점은 이 남자에게 갑자기 세상만사가 마음에 들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그는 미소를 지었다.
'이제는 모든 것이 달라질 거야.' - 색다른 삶에 대한 열망
라고 그는 생각했다.
☞ 늙은 남자가 색다른 삶을 희망함.
[다] '똑같은 의자, 침대, 사진. 나는 언제나 책상을 책상이라 말하고, 그림을 그림이라 말하고, 침대는 침대라 부르고, 의자는 의자라고 부른다. - 언어가 사회적 약속이기 때문에
도대체 왜 그렇게 불러야만 한단 말인가?'
프랑스인들은 침대를 '리', 책상을 '타블'이라고 말하고, 그림은 '타블로', 의자는 '세에즈'라 부른다.
└ 언어의 자의성, 언어의 사회성
그 말들을 사용하여 그들은 의견을 주고받는다. 중국인들도 그들끼리 역시 이런 식으로 의사소통한다.
'무엇 때문에 침대를 사진이라고 부르면 안 된단 말인가.'
☞ 남자가 대상을 똑같이 부르는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짐.
ㅇ 남자의 의문 : '무엇 때문에 침대를 사진이라고 부르면 안 된단 말인가'
- 언어의 형식과 내용 사이의 임의적인 관계를 인식함.
→ 언어의 (자의성)에 대한 깨달음.
- 같은 언어권의 사람들이 대상을 똑같이 부르는 이유에 대한 의문
→ 언어의 (사회성)에 대한 의문
[라] "이제는 달라지는 거다."
하고 그는 외쳤다. 침대를 '사진'이라고 말하기로 했다. - 언어의 자의성
"나는 피곤해. 사진 속으로 들어갈 테야."라고 그는 말했다. 그래서 그는 아침마다 오랫동안 사진 속에 누워 있었다.
ㅇ 남자가 사용하는 문장 : '아침마다 오랫동안 사진 속에 누워 있었다.'
- '침대'라는 언어 형식을 '사진'으로 바꾸어 사용한 문장
→ 언어의 (자의성)을 보여 줌.
[라] 그럼 의자는 무엇이라고 부를까, 곰곰이 생각해 보고 그는 의자를 '괘종시계'라고 부르기로 했다. 즉 그는 일어나면 옷을 입고 괘종시계 위에 앉아 책상 위에 팔을 짚었다. 그러나 책상은 이미 책상이라고 불리지 않았다.
책상은 이제 양탄자라고 불리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니까 아침에 이 남자는 (ⓐ)을/를 떠나 옷을 입고 (ⓑ)의 (ⓒ) 위에 앉아 있게 된 셈이다.
☞ 남자가 사물의 이름을 바꾸어 부르기 시작함.
ㅇ 아침에 이 남자는 (ⓐ)을/를 떠나 옷을 입고 (ⓑ)의 (ⓒ) 위에 앉아 있게 된 셈이다.
ⓐ 침대 → 사진
ⓑ 책상 → 양탄자
ⓒ 의자 → 괘종시계
내용 연구
ㅁ '남자'의 삶의 모습
ㅇ 평범한 생활 도구 사용
ㅇ 일상적인 행동 반복
↓
ㅇ 색다른 삶을 원함.
ㅇ 사물의 이름을 바꾸어 부름.
↓
반복적인 일상에 대해 회의를 느끼고
당연한 것들에 대한 의문을 가짐.
◇ 남자의 태도
'나는 언제나 책상을 책상이라 말하고, 그림을 그림이라 말하고, 침대는 침대라 부르고, 의자는 의자라고 부른다. 도대체 왜 그렇게 불러야만 한단 말인가?'
↓
왜 '책상'(내용)을 '책상'(형식)이라고 표현해야 하는가?
다른 기호를 사용해도 되지 않을까?
↓
언어의 형식(기호)과 내용(의미) 시이에 (필연적)인 이유가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
프랑스인들은 침대를 '리', 책상을 '타블'이라고 말하고, 그림은 '타블로', 의자는 '셰에즈'라 부른다.
'무엇 때문에 침대를 사진이라고 부르면 안 된단 말인가'
↓
국가별로 각기 자신들이 정한 말을 사용하여 소통하는데, 한 번 정한 기호를 바꾸면 어떤 문제가 있을까? 왜 사람들은 바꾸려고 하지 않고 그 말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일까?
↓
언어가 (사회적 약속)이라는 점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함.
→ 남자는 언어를 사회적 약속을 바탕으로 한 소통의 도구로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고 언어의 형식과 내용 사이에 필연적인 관계가 없다는 점을 바탕으로 혼자만의 언어를 만들어 쓰고자 한다.
문제로 확인하기
01. 이 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현대 우화적인 성격을 띤다.
② 외적 갈등을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된다.
③ 인물의 내면을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④ 일상적인 삶의 공간을 배경으로 제시하고 있다.
⑤ 시간의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사건이 전개된다.
답 : ②
해설
① 우화 : 인격화한 동식물이나 기타 사물을 주인공으로 하여 그들의 행동 속에 풍자와 교훈의 뜻을 나태내는 이야기, 도덕적인 명제나 인간 행동의 원칙을 예시하는 짧은 이야기.
② 내적 갈등
02. (가)~(라)에서 알 수 있는 '남자'의 모습으로 적절한 것은?
① 순수한 동심으로 상상의 세계를 동경하고 있다.
② 일상적 삶의 반복을 통해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
③ 주변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에서 보고 있다.
④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것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다.
⑤ 다른 사람과의 교류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있다.
답 : ④
해설
② 변화 추구
중요
03. (다)에서 '남자'가 가진 의문과 가장 관계 깊은 것은?
'무엇 때문에 침대를 사진이라고 부르면 안 된단 말인가.'
① 사람들의 언어는 동물의 언어와 어떻게 다른 것일까?
② 우리가 쓰는 언어는 다른 나라의 언어와 어떤 점에서 다른가?
③ 앞으로 언어를 발전시키려면 우리는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할까?
④ 언어의 내용과 형식은 필연적인 관계에 의해 정해지는 것일까?
⑤ 인간의 언어는 언제부터 쓰이기 시작했으며 얼마나 많은 종류가 있나?
답 : ④
해설
침대(내용/의미)-사진(형식)
① 동물의 언어는 없다.
04. ㉠의 의미로 적절한 것은?
㉠ 프랑스인들은 침대를 '리', 책상을 '타블'이라고 말하고, 그림은 '타블로', 의자는 '셰에즈'라 부른다.
① 프랑스인들은 '침대', '책상', '그림', '의자'의 이름을 자주 바꾸어 부른다.
② '리', '타블', '타블로', '셰에즈'는 프랑스인들이 사물에 임의로 붙인 이름이다.
③ 프랑스어의 '리', '타블', '타블로', '셰에즈'는 언어늬 내용(의미)에 해당한다.
④ 프랑스에서는 '리', '타블', '타블로', '셰에즈'의 순서에 따라 언어를 구사한다.
⑤ 최근 프랑스에서는 '리', '타블', '타블로', '셰에즈' 와 같은 말을 새로 만들어 쓰고 있다.
답 : ②
해설
③ 형식
서술형
05. ㉡과 ㉢의 차이를 <조건>에 맞게 서술하시오.
그러나 ㉡책상은 이미 ㉢책상이라고 불리지 않았다.
<조건>
ㅇ '형식(기호)'과 '내용(의미)'을 언급할 것.
답 : ㉡ 책상은 내용(의미)이다. ㉢ 책상은 형식(기호)이다.
정답 : ㉡은 사람들이 두루 사용하던 '책상'으로, '공부할 때나 책을 읽을 때 받치는 상.'의 의미를 지니는 말이며, ㉢은 '형식'으로의 '책상'이라는 표기나 발음을 나타낸다.
내 머릿속 개념 꺼내기
핵심 정리 노트
ㅁ 「책상은 책상이다」, 페터 빅셀
1. 주인공의 삶의 모습
ㅇ 평범한 생활 도구 사용
ㅇ 일상적인 행동 반복
↓
ㅇ 색다를 삶을 원함.
ㅇ 사물의 이름을 바꾸어 부름.
↓
반복적인 일상에 대해 회의를 느끼고 당연한 것들에 대한 의문을 가짐.
2. 주인공의 태도
언어의 형식(기호)과 내용(의미) 사이에 필연적인 이유가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
↓
언어가 사회적 약속이라는 점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함.
↓
남자는 언어를 사회적 약속을 바탕으로 한 소통의 도구로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고 언어의 형식과 내용 사이에 필용적인 관계가 없다는 점을 바탕으로 혼자만의 언어를 만들어 쓰고자 한다.
이름이란 게 무슨 소용인가?
장미꽃은 다른 이름으로 불려도 똑같이 향기로울 게 아닌가?
/ 윌리엄 셰익스피어
공부는 글을 읽는 데서 시작하고 글을 쓰는 데서 완성되는 것 같다.
다른사람의 공부를 제대로 돕기 위해 내 스스로가 공부가 완성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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