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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맛집 : 초이루(한가로운 시골집 정원을 맛보고 오다)​

by 나를단련 2021. 6. 23.

맛집 : 초이루(한가로운 시골집 정원을 맛보고 오다)

창원의 북면은 온천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온천물이 좋아서 자주 찾는 지역이지요. 그러나 코로나19 펜데믹이 발생된 이후에는 나들이로 방문하는 방문객이 줄었습니다. 다행이 최근에는 백신도 많이 맞고, 방역에 대한 관리도 잘 되어서 식당이나 카페 등에는 조금씩 손님이 다녀가곤 합니다.


점심때 지인의 안내로 북면 행정복지센터 주변에 정원이 아름답고, 음식이 정갈한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자고 하여 다녀와서 소개를 합니다.

간판을 보니 민물매운탕과 오리불고기 쌈밥정식을 주 메뉴로 하는 식당인데, 시골집 풍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이 정원이 있어 따스함으로 손님들을 맞이하는 것 같습니다.

앞마당에는 요즘은 보기 힘든 옛날 골동품(?) 등이 있고, 그 사이사이 꽃들을 아름답게 심어 놓아 주인장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계절은 조금 지났지만, 아직까지 아름다운 능소화가 예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식당건물도 친환경적인 황토흙집이네요.

식당 내부를 들어가보면 자리가 꽤 많아서 단체손님도 맞이할 준비가 잘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입식과 좌식 온돌방으로 아주 넓었습니다.

이런 식당분위기는 중년 아저씨, 아줌마가 너무 좋아하는 모습(?) 인것 같습니다.

코로나 상황만 아니면 많은 손님들로 북적였을 곳이 그렇지 못한것에 조금은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조금만 지나면 다시 사람들로 자리가 가득찰 날을 기대해 봅니다.


식당내부에도 한옥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위한 소품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차림표에는 여러가지 메뉴가 있었는데, 우리일행은 점심식사로 쌈밥정식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지금보니, 벽에 걸려있는 메뉴에는 적혀있지 않네요.

아마도, 점심때만 특별히 점심특선으로 주문하는 것 같습니다.


접시에 담아온 반찬들은 매우 정갈하게 담겨있고, 자연 친화적인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쌈밥정식의 메인 메뉴는 메기구이조림이라고 주는데, 잡내가 없고, 간이 잘 맞았으며, 구운 메기에 양념을 입혀서 아주 맛있는 맛이났습니다.

기분 같아서는 북면 막걸리가 유명하여 반주로 한잔씩 하고 싶었지만, 차량을 가지고 가서 아쉽게도 참았습니다.

북면 막걸리는 창원에서 정말 알려진 막걸리로 추천하고 싶네요.


북면온천과 더불어 시골의 자연 밥상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깨끗한 식당과 정갈한 반찬, 친철한 주인아주머니의 배려는 참 좋았다는 생각이 들고, 다음에도 주변을 지날때 다시 가서 편안하게 식사를 하며 여유와 자연을 누려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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