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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제자들

by 나를단련 2023. 6. 11.

창원새순교회 2부 예배
마가복음 6:30-56

직분은 계급이 아님에도 그것이 계급인 것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직분은 교회를 섬기기 위한 임시적인 역할이다.
그러나 우리의 '성도, 형제자매, 제자'라는 이름은 영원할 것이다.
우리 주님은 우리가 어떤 제자들이 되길 바라실까?

막 6:12-13, 30
보냄을 받은 제자들은 사역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주님께 자랑스러워하며 낱낱이 고했다.
주님을 위해 우리의 시간을 드려 역사들이 일어날 때 우리는 약간의 자랑이 나타난다.

제자들을 보냈는데 사도들이 돌아왔다고 표현한다.
31절
칭찬을 바라는 제자들에게 쉬자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
세상에는 안식이 없다.
세상은 우리를 쉬지 못하게 만든다.
동물도 식물도 쉬지 못한다.
학생들에게도 방학이 없다.
직장인도 학원을 다니며 자신의 커리어를 쌓는다.
이렇게 세상에는 쉼이 없다.

심지어 우리 교인들도 다를 바 없다.
우리도 모임과 사역에 지쳐간다.
마치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길을 잃어버렸을 수도 있다.
그리고 탈진한다.
무엇을 하고 있는가?

주님은 쉼을 주시는 분이라고 소개한다.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시 쉬어라'라고 말씀하신다.
한적한 곳은 광야라고 번역될 수 있다.
그곳은 하나님과 내가 단둘이 있는 곳이다.
그 시간에서 새 힘을 얻을 수 있다.

우리의 힘의 원천은 어디서 오는가?
큐티는 그런 시간을 갖자는 것이다.
고요히 주님 안에서 쉼을 갖자는 것이다.
그 쉼의 시간이 꼭 필요하다.
주님은 내가 누구라고 말씀하시며, 쉼을 갖게 하신다.

신앙생활에 많은 중요한 일들이 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이다.
현대의 우상인 돈과 권력에 무너질 수도 있다.
주님이 우리를 부르신 것은 사역에 앞에서 안식하기를 원하신다.
지친 우리 인생들에게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 들아 다 내게로 오라.'라고 하신다.
주님 안에 안식이 있다.

제자들은 날마다 주님을 만나고 늘 묻는 사람들이다.
나는 주님과 함께 하고 있는가?
괴로운 세상에는 언제나 할 일이 많다.

33절

제자들은 달려 다니며 조금도 쉴 틈이 없다.
평온할 때는 사람 좋은 척하고 있지만 힘들고 쉬지 못하는 상황에서 무엇이 중요한지가 드러난다.

오병이어의 사건에서
제자들은 사람들을 먹이라는 말씀에
'책임질 수 없다. 책임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 빨리 처리해야 할 일로 보였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깨우치기 위한 대화를 하신다.

34절
예수님은 사람들이 목자 없는 양처럼 보였다.
모인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신다.
인생의 영혼을 귀히 여기시며 자신의 목숨까지도 내어 주신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라고 말하신다.
예수님의 제자는 '이것은 내일이 아니야. 나는 지금 쉴 시간이야'라고 말할 수 없다.
사람을 살리는 것이 사명이다.
영혼의 굶주림과 부르짖음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참 제자이다.

때론 오늘의 우리도 주님께 항변한다.
'이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주님은 우리가 가진 것을 확인하고 그 작은 것으로 다른 사람들을 먹이길 바라신다.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는 우리 한 사람도 채우기 부족하지만 예수님은 그것을 받으셔서 아버지처럼 우리를 모두 먹이신다.
우리 손을 통해 우리의 이웃을 먹이라고 말씀하신다.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우리의 작은 것들을 내어드리고 주님의 손발이 되어 주님의 복음을 전한다.
그분 안에 거할 때 비로소 생명이 있다.
영혼을 긍휼히 여기며 내게 있는 것을 내어드려 주님이 사람을 살리는 것을 경험해야 한다.
우리가 힘써서 된 결과가 아니기 때문에 예수님은 따로 우리를 만나 주시며 조금씩 예수님을 닮아 가고 있다.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제자로 부르셨다.
예수님을 닮아가야 한다.
대단한 일을 할 때보다는 주님 안에 거하고 함께 안식을 누리는 것을 먼저 요구하신다.
고요한 곳으로 나와 주님과 쉼을 갖길 원하신다.
한 영혼을 살리는 것을 원하신다.
우리를 나누어 한 사람을 살리는 것이 사명이다.
주님을 의지하고 그 안에서 쉼을 누리며 한걸음 나아가는 복된 성도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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