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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건강관리

by 나를단련 2023. 6. 18.

50세가 되니까 예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신체적 변화가 느껴진다. 쉽게 피로해지고, 무리한 신체적 활동이 버거워진다. 얼마 전에 지리산을 동료들과 올라갔을 때 마음은 저만큼 앞서가 있는데 다리가 빠르게 움직일 수가 없었다. 다녀와서도 회복이 느렸다.
왜 그럴까?
결국 노화로 단정 짓고 있다.
그중에 가장 관심 가져지는 부분이 혈액과 폐이다.

대부분 알다시피 폐는 공기를 흡수해서 산소를 분해하여 혈액에 담아 각 기관으로 공급해 준다. 젊을 때는 공기의 질이 특별히 중요하지 않아도 잘 걸러서 흡수가 잘 되었으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폐에서 걸러짐과 흡수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그래서 동기의 질이 좋아야 되는 것 같다. 따라서 전에는 잘 몰랐는데, 최근에는 공기 좋은 곳을 찾게 되며, 아침에 일어나서 방안 공기를 환기하기 위해 창문을 여는 등의 행동을 의도적으로 하게 된다. 결국 폐로 들어오는 공기에 미세먼지 등 불순물이 적으면서 산소포화 농도가 높은 공기가 질 좋은 공기일 것이며 그런 공기가 점점 더 필요한 나이대가 되어 가는 것이다. 또한 그게 필요하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아는지 나이가 들면 공기 좋은 곳을 찾아간다.

두 번째는 혈액과 혈관의 건강인데, 위에서 설명한 대로 혈액 내의 산소도 중요한데, 영양분이 중요하다. 다른 건 잘 모르겠으나 각 기관의 영양을 전달하기 위해 음식을 먹으면 분해되어 당으로 혈액에서 이동시켜 에너지원으로 삼는다. 그런데, 당을 분해시키는 효소가 인슐린이라고 한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데, 사람마다 용량의 한계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인슐린 분배체계가 망가지거나 고갈되면 당을 분해할 수 없을 때가 생기게 되는데 이때는 혈액 내에 당성분이 높아 끈적하고 혈행 속도가 늦어지고 모세혈관 등은 막혀 발 같이 심장에서 먼 기관은 괴사 할 수도 있게 된다.
또한 나트륨은 혈관을 딱딱하게 만들고 원활한 혈행을 방해하여 심장과 뇌의 모세혈관이 막히는 등의 영향을 준다.
따라서 혈당관리도 중요하다.

그러고 보면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신체를 벌써 50년 이상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서서히 고장이 날 수도 있다는 가정이 생기는 것이다.
그저 막연하게 100세 인생을 주장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 있다.
어느 부자들은 혈액을 투석기로 걸러 다시 맑은 혈액을 몸 안에 넣는 일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는 썰도 듣는다. 그렇게까지는 하지 못하더라도 혈액관리를 나름대로 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우선 몇 년 전 혈압계와 혈당계를 샀다.
그렇게 비싸지는 않기에 인터넷에서 구입 가능하다.
몇 년 전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보니 간호사가 아침 기상 후 혈압을 재주는 옵션이 있었다.
그 생각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공복에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여 휴대폰에 있는 삼성헬스 앱에 입력해 놓는다. 앱에 기록해 놓으니 개인적으로 데이터 관리가 쉽다.
그리고 수치상 아직 혈압도, 공복혈당도 허용치 범위 내에 있다.
가끔 전날 무엇을 먹었는가에 따라 혈당이 올라가곤 하는데, 혈당을 매일 제기 때문에 식단관리에 신경 쓰게 된다.

결국 질 좋은 공기와 질 좋은 음식을 통하여 혈액관리가 되는 것처럼, 인간이 영과 혼과 육으로 복합적으로 구성된 것을 고려할 때 무엇이 내게 영향을 주는가(환경)에 따라 꾸준한 관리가 진행될 수도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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