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쏠 앱에서 대출한도 조회가 안될 경우
요즘은 아주 좋은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은행대출도 증빙서류만 준비되면 직접 은행에 갈 필요없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올리면 대출 심사에서 부터 대출금이 통장에 입금 되기까지 진행되니까요. 그래서 저도 2018년에 신한은행에 갔다가 창구직원에게 쏠앱을 소개받아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출 금리도 어떤 특정한 상품은 쏠이 낮은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미국발 금리인하로 인하여 우리나라도 금리가 낮아지는 추세에 있습니다. 가정마다 대부분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인하여 대출을 사용하고 있을텐데, 가급적이면 낮은 이자로 은행돈을 사용하고 싶은 것이 모두의 생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따라서 저희집도 살림을 잘 운영하는 아내가 어느날 금리가 낮아지는가 하고 신한 쏠을 이용해서 저의 개인정보를 이용해서 대출한도 조회를 했는가 봅니다. 쏠을 이용해서 은행업무를 볼때 공인인증서가 꼭 필요합니다. 대출한도를 알아본 이유는 대출금리가 앞선 대출금 보다 낮으면 돈을 빌려 앞에 빌렸던것을 채우는 대환의 방법으로 현재의 높은 금리로 이자를 갚는 것이 아닌 새로운 낮은 금리로 전환하려는 목적이었습니다. 참 사람은 경제적인 동물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금리가 낮아지고 있는 추세를 관찰하며 몇번 한도조회를 해 보았는가 봅니다.
어제 갑자기 한도조회가 되지 않는다고 신한은행 콜센터나 지점에 방문해서 해결해야 한다고 남편인 제게 말을 하는 것입니다. 가정경제를 자세히 알고 운영하는 아내에 비해 은행명의만 빌려준 저로서는 당황스런 사건입니다. 따라서 아내는 통장 명의자가 당신이니 자기가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내일 알아봐 달라고 말하였습니다.ㅠㅠ
어쩔수없이 그러마 하고 오늘 아침에 신한은행 콜센터(1599-8000)에 전화를 하였습니다.
안내 멘트가 나오면서 "고객님 코로나 때문에 많이 힘드시죠~~~ 대기자가 많아 2분이상 기다리셔야겠습니다" 이런... 역시 콜센터 통화량이 장난아니네요.
어렵게 상담사와 연결이 되었는데, 자기는 일반상담사라고 대출 전문상담사에게 연결해 준다고 하여 또 기다렸다가 통화가 되었습니다.
여차저차해서 전화를 걸었다고 하니 "고객님 콜센터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지점에 방문해 주셔야 겠습니다." 하였습니다. 갑갑하네요.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잘모르는 부분은 자세히 물어서 배워가면서 살아가야지 하는 각오를 상기하고, 오후에 제게로부터 가장 가까운 신한은행 시티세븐금융센터에 방문하였습니다. 이동할때는 날씨도 좋고 해서 헬멧쓰고 전동킥보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역시 약간 쌀쌀한 봄바람이 산들산들 기분은 좋더군요.
오후 2시임에도 대출상담 창구직원 4명중 2명은 식사중이라고 표시하고 자리를 비웠더라구요. 또한 밖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마스크 착용하고 난리인데, 여기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는 않았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착용하다가 너무 답답해서 벗었다고 하더군요. 엥?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다가 순서가 되어서 남자 직원과 상담을 하였더니 콜센터에서 해결할 문제로 자기들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갑자기 내면에 답답함을 느끼면서 지난 9월에도 똑같은 상황이 발생해서 저쪽 끝에 식사하러 간 여자 직원분이 해결해준 적이 있다고 말하니 남자 직원도 난감해 합니다.(제 집사람은 결국 똑같은 경우를 두번이나 발생시켰네요 ㅠㅠ)
잠시후 그럼 콜센터에 전화를 해서 바꿔달라고 하였습니다. 내가 오전에도 걸었는데, 에이... 직원이 통화하면 달라지려나 하며 전화를 걸었습니다. 똑같은 방법으로 대출 상담사가 전화를 받았습니다. 신한 쏠 앱에서 대출한도조회가 되지 않는다고 하니, 한도조회는 1일 1회로 제한되어 있기때문에 오늘은 풀어줄수 없고 내일 다시 전화하면 풀어주겠다고 합니다. (엥? 오전에 전화받았던 사람은 누구?) 그래서 다시한번 물어 보았습니다. 횟수제한이 어떻게 되는가 하고.. 1일 1회, 3개월에 총 5회를 한도조회하면 한도조회 기능이 잠기는데, 이때는 신한은행 콜센터 1599-8000으로 전화를 해서 선택버튼 0번과 5번을 누르면 대출담당 상담원이 받고, 한도조회 횟수초과를 풀어달라고 하면 된다고 합니다.
일단 알겠다고 내일 다시 전화해서 초과를 풀어달라고 전화하겠다고 말하고, 창구직원이 추가로 신한 쏠과 지점의 대출상품에 따른 금리가 다를 수 있다는 것과 저의 경우처럼 대환(낮은 금리를 이용하기 위해 대출을 받아 갚는 경우)하기 위해서는 대출 총한도 잔액이 여유가 있어야 된다는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콜센터는 상담전에 신한은행 통장 계좌번호와 주민등록 앞자리를 묻고, 통장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상담이 가능하다는 것을 참고하세요.
일단 은행 방문에 대한 거부감이 늘 조금은 있었는데,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직접 부딪혀 물어 배워나간다는 생각으로 살아가야겠습니다.
은행을 두려운 대상이 아니라 내가 금융 자산을 활용하기 위한 파트너로서 잘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잘 알아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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