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주일 2부예배
이사야 64:1-12, 시편 80:1-7, 17-19
창원새순교회 문세원 담임목사
오늘은 대림절 첫번째 주일이다.
교회는 성탄절 전 12월을 대림절이라고 지켜왔다.
에드번트 캘린더
(사진)
초컬릿과 함께 말씀 종이가 들어있다,
마 1:21
아이들은 성탄절을 달콤하게 기다렸다.
설레임
우리도 어렸을때 성탄절의 설렘의 기억들이 있다.
어른이 되면 설렘의 추억이 점점 사라져 간다.
주님의 오심에 대한 기쁨과 설렘이 없는 재미없는 사람들이 되어 간다.
우리의 현실과 일상이 주님 오신다는 소식보다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이다.
그저 매일매일을 살아간다.
이사야의 간구
이사야는 64장에서 격렬한 감정을 드러낸다.
원하건대 주는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시고 주 앞에서 산들이 진동하기를
불이 섶을 사르며 불이 물을 끓임 같게 하사 주의 원수들이 주의 이름을 알게 하시며 이방 나라들로 주 앞에서 떨게 하옵소서
이사야는 매일의 삶이 힘들었기 때문에 이렇게 기도했을 것이다.
그 시대는 이스라엘에 대적들이 침공했던 시대였다.
얼마나 힘든 매일이었을까?
이사야는 이런 시대에 분노했다.
아삽의 탄식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백성의 기도에 대하여 어느 때까지 노하시리이까
주께서 그들에게 눈물의 양식을 먹이시며 많은 눈물을 마시게 하셨나이다
우리를 우리 이웃에게 다툼 거리가 되게 하시니 우리 원수들이 서로 비웃나이다
시편 80편에서도 아삽은 위와 같이 기도한다.
이런 탄식은 구한말에 우리 조상의 탄식과 같지 않았을까?
왜 하나님은 우리 기도를 듣지 않으실까?
곰곰히 생각해 보니
우리는 어려움을 만날때 하나님이 누구신가하는 질문을 먼저 해야 한다.
이사야는 말씀을 펴고 생각했다.
주께서 기쁘게 공의를 행하는 자와 주의 길에서 주를 기억하는 자를 선대하시거늘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왜? 이런 삶을 살 수 밖에 없을까?
우리는 늘 밖에서 원인을 찾으려고 한다.
모든 것을 사회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로 돌릴때 우리는 나 자신의 죄의 문제를 놓치게 된다.
문득 깨달은것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모두 죄인이다.
이사야, 하나님 눈으로 자신을 보다.
이 시대에도 위선으로 예배의 자리에 나온 백성들을 향해 외쳤다.
하나님의 눈으로 자신을 보았을때 그렇게 말하는 자신도 죄인임을 깨달았다.
우리는 스스로가 죄인임을 깨닫게 된다.
주께서 기쁘게 공의를 행하는 자와 주의 길에서 주를 기억하는 자를 선대하시거늘 우리가 범죄하므로 주께서 진노하셨사오며 이 현상이 이미 오래 되었사오니 우리가 어찌 구원을 얻을 수 있으리이까
우리가 죄를 짓는 것이 문제이다.
우리의 가장 깊은 곳에 하나님이 주인이시라고 고백하고 있는가?
말씀을 거역하면서도 아무런 문제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가?
그렇게 살지 못한 인간에게 하나님은 심판을 하고 있음에도 깨닫지 못하고 습관적으로 죄를 짓고 산다.
의로운 사람만이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죄로 더렵혀져 있다.
무릇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 우리는 다 잎사귀 같이 시들므로 우리의 죄악이 바람 같이 우리를 몰아가나이다
우리는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가 없으며 스스로 분발하여 주를 붙잡는 자가 없사오니 이는 주께서 우리에게 얼굴을 숨기시며 우리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소멸되게 하셨음이니이다
그리고 스스로 주님을 붙들지 않는다.
우리는 결국 시들고 소멸된다.
우리는 풀 같은 인생이다. 진흙과 같은 인생으로 소망이 없다.
그러나 여호와여, 이제 주는 우리 아버지시니이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니이다
여호와여, 너무 분노하지 마시오며 죄악을 영원히 기억하지 마시옵소서 구하오니 보시옵소서 보시옵소서 우리는 다 주의 백성이니이다
이사야 64:8-9
우리는 진흙이다. 그러나 토기장이인 주님은 소망없는 죄인인 우리를 창조하신 아버지이시고 오늘도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다시 우리를 회복시켜 주실 수 있다.
우리의 유일한 길은 구원자 하나님을 붙드는 것이다.
우리 인생을 맡기고 부르짖어야 한다.
주의 오른쪽에 있는 자 곧 주를 위하여 힘있게 하신 인자에게 주의 손을 얹으소서
시 80:17
주의 포도나무인 이스라엘을 지켜달라 간구한다.
우리는 그분이 예수그리스도 이심을 알고 있다.
그 분이 우리를 구원해달라고 기도한다.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에게서 물러가지 아니하오리니 우리를 소생하게 하소서 우리가 주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돌이켜 주시고 주의 얼굴의 광채를 우리에게 비추소서 우리가 구원을 얻으리이다
시 80:18-19
아들을 통해 생명을 주시면 우리는 구원을 얻을 것이다.
그 기도는 들으심을 입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고 우리도 새롭게 빚어 가신다.
예수님은 우리들의 구원자이고 새 소망이 생겼다.
예수를 만난 사람은 그 인생이 변했다.
예수님은 우리 가운데 일하신다.
이제는 더이상 진흙과 같은 모습이 아니라 토기장이인 예수님을 통하여 완전한 모습으로 변해진다.
우리의 삶은 어떤가?
하나님의 눈으로 우리를 돌아보고 스스로의 죄를 발견해야 하며 소망이 없음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우리에게 찾아오셨다.
그것이 성탄이다.
그리고 그 주님을 만난 우리를 새롭게 빚어가신다.
주님을 기다리고 바라는 사람은 구원을 얻는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