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건강관리
나는 아침에 창문을 여는 것을 싫어했었다.
이불속에서 나와서 창문을 열 때 느껴지는 차가움이 싫었다.
그런데 요즘엔 일어나면 꼭 창문을 연다.
밤새 집안에 고여있는 공기와 몸에 좋지 않은 물질들(내 머릿속엔 포름알데히드가 떠오른다.)을 환기를 통해 신선하게 변화시키고 싶어서다.
그리고 그 신선한 것 같은 공기를 깊게 들이마신다.
그리고 벨트마사지를 한다.
밤새 굳어진 몸을 벨트 마사지를 통해 10분 정도 충분히 푼다.
그런데 요 며칠은 계속 허리가 컨디션이 좋지 않다. 환경의 변화로 인함인가? 계속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다. 통상 이런 식으로 몸이 좋지 않으면 부항을 뜬다. 그러면 근육통이나 몸이 찌뿌둥한 것은 며칠 만에 싹 낫는다.
다음은 정수기로 가서 정수물 한 잔을 마신다.
마시기 전에 입에 고여있는 것을 한 모금 물어 행군 후 마신다. 그러면 입청소 장 청소가 되는 것 같다.
그런 다음 혈압계와 혈당계를 들고 화장실로 간다. 화장실에서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여 삼성헬스에 기록한다.
혈압은 항상 걱정 없는 범위에 있지만 혈당은 약간 아슬아슬한 것 같다. 오늘 아침 공복 혈당은 99이다. 공복혈당 목표는 100 미만인데 겨우 통과한다. 혈당이 높으면 몸이 가렵다. 피부에서 제일 먼저 반응하는 것 같다.
삼설헬스에는 포화 산소량 측정이 있어서 그것도 한다. 95-100 사이가 허용치인데, 오늘 아침엔 96이다.
체지방 체중계 측정은 몸무게와 체지방등을 측정하는데, 이건 화장실 가기 전후에 잰다.
이걸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일 하고 있는데, 건강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만큼 나 스스로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해서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