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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정치란 무엇일까?

나를단련 2020. 4. 9. 09:01

얼마전 친구가 '정치란 무엇인가?'에 대한 글을 톡으로 보내왔다.

최근 국회의원 선거기간이기 때문에 매우 관심많고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친구의 글을 읽어보니 평소에 깊이 생각해보지 못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치의 지배를 받고 정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왜 정치가 무엇일까에 대한 깊이 있는 생각을 안해 봤을까? 하는 생각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서 한번쯤 정리하고 싶었다.

정치란 네이버 사전에서 한번 찾아 풀어보니 '​나라를 보살피고 관리하기 위해 목적에 따라 행위를 제한하고 제약하는 일'이라고 해석이 된다. 아주 오래전, 선사시대에도 공동체의 우두머리가 있었을 것이다. 아마도 수렵이나 채집, 사냥을 해야하니 그런 것들을 잘 이끌어 갈수 있는 사람이 지도자였을 것이고, 점점 공동체의 범위가 넓어지다 보니 혼자 직접 관리할 수 없을 테니까 관리 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었다. 그것이 국가 혹은 제국이라는 개념, 또 왕정 정치의 발전이 아니었을까? 그 지도자가 요구되는 자질은 백성을 장악하고 국가와 국가의 전쟁에서 승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을 것이다. 우리가 세계사에서 종종 들어온 알렉산드로스, 로마의 카이사르, 칭기스칸, 진시황제, 나폴레옹 등 위대한 지도자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시간이 흘러 교육등으로 피지배자인 백성들이 똑똑해 지고 지도자에 대한 요구사항이 점점 많아짐에 따라 지도자에 대한 권력을 나누어 줄 것을 요구하게 되었다. 그 권력에 대한 나눔의 모습들은 각 나라마다 다르지만 지금 정치제도의 모습을 보면 대통령제, 의회제, 양당제, 다당제 등 지도자가 직접 통치하는 모습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역할을 나누어 담당한다. 그런데 권력이 나누어 지다보니 균형이란 면에서는 좋지만 집중과 추진이라는 면에서는 어려움에 많은 것 같다.

우리나라의 경우 4년에 한번씩 총선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뽑아 대의정치를 실현하려고 하는데, 국민 개개인의 의견과 다 일치할 수는 없겠지만 어쨌든 우리나라에서 할수있는 현재까지의 최상의 정치의 형태라고 생각한다. 물론 최근에 대통령 중임제, 내각책임제 등 많은 변화의 노력이 있었지만, 현 정치체제에서는 그것을 바꿀 수 있는 힘이 부족했다라고 생각한다.

일단 그렇다면 형태와 제도는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여 우리나라에서 할 수 있는 과거보다 제일 나은 형태라고 가정한다면, 지역별 대표로 선출되는 사람의 질적인 수준이 문제인데 만약 그 사람이 인물도 좋고, 도덕적으로도 이상없고, 실력도 갖추고 있으며, 일에 대한 추진력도 있어서 모든 지역주민들에게 신망받는 사람이라면 최고의 사람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선출제도에가 최선이 아닌 차선이라도 선출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닐까? 지금도 그래왔지만 앞으로도 우리들은 계속해서 좋은 방법을 끊임없이 발전 시켜나갈 것이라고 믿는다. 겉으로 드러나는 면에서 개인이 자질이 부족한데 어느 지역의 대표로 나서는 것은 그 지역민의 불행이라고 생각한다. 다행히 좋은 사람이 나온 지역은 행운이다. 범위를 넓여서 국가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뽑을 인물이 없는 것은 국민된 입장에서 불행한 것이고, 훌륭한 인물이 많을 수록 발전의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다시 고대시대로 비추어 생각해 보면 훌륭한 지도자를 둔 로마의 시민은 가슴펴고 삶을 즐길수 있는 반면, 로마에 지배된 시민은 불행하게 살아갈 수 밖에 없을것이다. 물론 지금도 모습은 다르지만 미국민이 그런 자부심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인물이 어떻다는 생각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저 누가 그나마 나을까? 아니면 뽑을 사람이 없어서 투표를 하지 않을 권리도 있고, 혹시 내가 능력이 되면 내가 나서서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공헌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상적인 지도자는 어떤 사람일까? 에 대한 답은 사람마다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지금 우리사회에서는 국민이 국가이므로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사람일 것인데, 지금은 경기가 어려우니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지도자, 또 빈부의 격차가 벌어지니 그런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할 것이다. 그것이 외형적인 필요한 사람이라면, 내면적으로 갖추어야 할 자질은 '수신제가(家)'이다. 자신과 가정을 육체적, 정신적, 정서적으로 잘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이 결국 '치국평천하(下)' 나라일도 하는 것이고, 인류사회 공헌을 위한 일도 하는 게 아닐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신은 우리 인간을 만들때 목적을 가지고 만들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모두 지도자가 되라고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지도자가 가장 쉬운 일도 아닐 것이고, 각자가 살아가면서 나이 오십 즈음이면 이제 내가 어떤 목적에 맞게 인류사회공헌을 할 것인지 꼭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논어에 공자가 나이 오십이면 지천명(命)이라고도 말씀하지 않았는가?

 

국민들에게 ​연예인은 즐거움을 주면서, 정치인은 삶의 환경을 좋게 만드는 것을 통해서, 기술자는 자신의 기술로 유익을 나누어 줌을 통해서, 군인은 나라를 잘 지키고 있다는 안보의 안심을 통해서, 각자 목적에 맞는 기여를 해 나가는 것이다.

혹시 자신의 위치와 역할이 맘에 들지 않거나, 신의 창조 목적이 다르다고 깨달았을 때는 용기를 내어 변화를 시도해 보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래야 쭉쟁이 인생이 아닌 열매가 있는 인생을 사는게 아닐까?

인생이 '공수래 공수거(去)'라면 지금 우리의 모습은 가진것이 많은 사람들이므로 매우 행복해 하며 감사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신께 돌아갈때는 이곳에서 사용했던 것들은 다음 사람들을 위해 모두 남겨 놓고, 왔던 모습으로 신과 대면해야 할 것이다.

 

친구의 '정치란 무엇인가?'의 화두에 한번쯤 같은 주제로 내 생각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어 감사하고, 이번 총선에는 정말 실력있고 인정받은 많은 일꾼들이 발견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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