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설교 : 아브람의 싸움, 우리들의 싸움 - 문세원 목사 / 창세기 14장 / 창원새순교회

나를단련 2022. 8. 28. 11:21

흔히 삶을 전쟁에 비유한다.
전쟁을 게을리하면 패배한다.
왜 우리는 싸우는가?
무언가를 얻기 위함이다.
직장에서는 월급, 승진 등을 학교에서는 좋은 상급학교를 가기 위해 달려나간다.

오늘 아브람도 왕들의 전쟁의 소용돌이에 들어간다.
당시 메소포타미아와 가나안 지역에 그돌라오메 왕이 점령하고 있었다.
다섯 속국의 왕들이 반란을 일으킨다.
그 정복전쟁에 아브라함의 가족들도 휘말린다.

우리는 대부분 전쟁을 겪지 못했지만,
한국전쟁을 경험한 세대가 있다.
실제 전쟁은 아니지만 IMF경제불황, 코로나 사태 등에 우리는 의도하지 않게 휘말리게 된다.


무사히 지나간줄 알았는데 아브라함에게도 재앙이 닥쳤다.


아브라함은 전쟁에 나섰다.
아브라함은 겁이 많은 사람이었다.
아브라함에게 318명의 부하들이 있었다.
전쟁을 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숫자이다.

우리는 합리적이고 상식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의 경험에서 나온다.
내 생각과 상식으로는 이해가지 않았다.
우리는 뭔가 특별한 능력이 있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상식선에서는 수많은 조건이 필요하다.

그렇게 특별한 것이 아브라함의 전쟁이었다면 우리삶에는 전혀 관계없는 것이다.
이것은 기적이다.
성경에는 많은 기적이 있다.
홍해의 갈라짐, 여리고 성의 무너짐, 기드온 삼백용사, 다윗의 승리, 앗수르 군대의 사라짐 등.
성경에는 현실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기적의 이야기가 반복된다.

하나님의 허락으로 아브라함은 엘람왕 그돌라오매를 무너뜨린다.
우리는 그 사실을 인정할때 우리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우리는 너무 작아서 그런 전쟁을 할 수 없을까?
하나님이 들어 사용하실때 우리의 삶에서도 이루어 질 수 있다.
우리의 기적은 하나님께는 기적이 아니다.
자연스러운 일이다.
'나만 믿으라'고 말씀하신다.
문제는 믿을 것인가? 믿지 않을 것인가?

내가 해야할 영역이 분명이 있다.
맹목적 믿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믿음에는 나의 헌신과 희생, 결단이 필요하다.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나가야한다.
합리적인 따짐보다 먼저 '이 일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일까?'를 알아야 한다.

아브라함은 왜 싸웠을까?
아브라함은 죽을 각오를 하고 실행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이 일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확신하고 실행한 것이다.
롯을 구할까 말까를 고민하지 않았다.
롯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 붙여주신 하나님의 백성이었다.
그래서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고 싸웠다.

가나안의 경계 유브라데 강까지 추적해 나간다.
하나님이 주신 기업을 위해 기꺼이 감당하였다.
아브라함은 모든 백성을 구원하여 돌아왔다.
그 백성은 소돔, 고모라, 그보임의 백성들이다.
그 가나안이 아직 아브라함에게 주어지지 않았지만 그들을 위해 목숨을 건다.
다윗이 왕되기 이전에 그 백성을 구원했듯이 왕 아브라함은 자신의 백성을 구원했다.
이땅에서 우리에게도 동일한 부름을 받고 있다.

우리도 이 지역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셨다.
아브라함이 힘껏 싸웠던 것처럼 우리도 힘껏 싸워나가야 한다.
그 사건은 당시에 매우 놀라운 사실이었다.




소돔왕에게 아브라함은 전리품을 하나도 갖지 않겠다고 한다.
소돔왕은 남의 전리품으로 생색을 낸다.
그들은 종주국에 세금을 내기 싫어서 전쟁을 일으킨 왕들이다.
아브라함은 전리품을 취하지 않았다.

'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하게 하였다 할까 하여'

아브라함은 마땅히 취해야 할 전리품을 마치 소돔왕이 주는 것 같이하여 소돔왕 아래 복속시키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아브라함은 기껏 다른 왕에게 굽히고 싶지 않았다.
하나님께 복 받은 사람이라는 자긍심이 있었다.
모든 것이 높으신 하나님께 바쳐졌다는 표현이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자신의 땅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렇게 하나님을 향해 맹세했다.

아브라함은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잔치베풀러 나온 멜기세덱에게 무릎을 꿇었다.


히 7:2


하나님의 제사장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에게 축복하였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10분의 1을 세금으로 바쳤다.
그것은 하나님께 바쳐진 것이다.
나는 주님의 종이라는 고백이다.
감사의 제사로 주님앞에 나아간다.

아브라함은 작은 318명을 데리고 믿음으로 싸움에 나간 것이다.
그로 인하여 믿음의 조상이 되는 것이다.
비록 그땅을 소유하지 못했지만 유업으로 받은 그 땅을 위해 싸운 것이다.
그를 위해 하나님은 영원한 나라를 허락 하셨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너는 무엇을 향하여 싸우고 있느냐?
힘껏 싸우고 있는가?"
물어보신다.

우리는 우리의 몫을 위해 힘껏 싸우고 있는가?
주님 주실 기업의 영광을 위해 힘껏 달려가고 있는가?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여 힘껏 싸워갈때 하나님이 팔벌려 안아 칭찬해 주실 것이다.

오늘도 우리에게 부여된 몫을 위해 힘차게 싸워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