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늦은 봄날 햇살을 느끼며 동네를 한바퀴 돌아봅니다(행복의창 산책로) - 나를단련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면 병이 생길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밖으로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나이들어 가면서 걷기 만큼 좋은 운동은 없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동네에 '행복의창센터'라는 곳이 새로 생겼습니다.
이곳은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커뮤니티 공간인 것 같습니다.
2층에는 '좋은날'이라는 카페도 있네요.
언젠가 좋은 사람과 함께 카페에 와서 차마시며 이야기 해볼 날을 기대해 봅니다.

카페에서 조금만 더 지나가면 '써니원 빌'이라는 다가구 주택이 있습니다.
몇년 전만해도 외지고 입주민도 많이 없었는데, 지금은 아주 살기 좋은 곳이 된 것 같습니다.
'써니원 빌'을 지나쳐 가면 오늘 소개하고 싶은 걷기길 주차장이 나타납니다.
주차공간은 충분한 것 같습니다.

'행복의창 산책로'라고 새로 만든 걷기길인데, 정말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엇그제 킥보드로 가보니 왕복 약 4km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천천히 걸어보려고 나섰습니다.
그런데 정말 햇살이 잘 비쳐집니다.

길은 보도블럭으로 예쁘게 잘 조성되었습니다.
원래 이곳은 철도가 지나가던 자리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폐철로를 걷어내고 이렇게 마을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길이 되었습니다.
길이 넓어서 자전거를 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단지 아쉬운 점은 햇빛을 가려주는 곳이 부족합니다.
앞으로 좀더 보완 되겠지요.

길의 끝에 다달으면 터널이 있습니다.
여기는 정말 엄청나게 시원합니다.
이 구간도 꽤 길어서, 여름에 피서하기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더워서 거기까지는 가지 못하고 입구에서 어느정도만 다녀왔습니다.
화장실도 설치되어 있고, 음수대도 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이곳저곳 발닿는 곳을 걸어보았습니다.
마을 재생을 위해 여러 곳들을 손댄 흔적이 보입니다.
여기도 골목길 등을 잘 조성하여 코스코스 이야기 길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소답시장에 주차장도 잘 되어있습니다.
요즘엔 재래시장도 주차장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평일이라 시장에 손님이 많지는 않네요.
여기는 2일, 7일에 장이 열려서 상인과 손님이 많이 모입니다.

얼마전에 의창동행정복지센터가 신축건물로 이전한 뒤 원래 있던 의안민원센터가 정비된 것 같습니다.
새로운 표시석이 예쁩니다.
마을의 행정지원을 위해 성실하게 근무해 주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