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창원 아파트 반토막 난다 - 라이트하우스

나를단련 2021. 4. 22. 13:58

지금 창원지역은 집값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 있는 상태입니다.

비정상적의 의미는 실수요로 인하여 공급이 부족해서 아파트 가격이 올라간 것이 아니라, 외지인들이 투기목적으로 지역 아파트를 여러 채 매입함으로 인하여 발생한 현상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규제지역으로 묶어둠으로써 가격을 정상화 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가격이 통제되면, 아파트 가격에 낀 거품이 사라지고, 공시지가도 줄어들기 때문에 세금 부담도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나 집주인 입장에서는 자기 아파트의 가격이 산 가격보다 떨어지면 세부담이 줄어들순 있겠지만 조금(?) 섭섭할 것 같습니다. 더구나 대출을 끼고 집을 샀을 경우에는 대출상환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더욱더 속상하겠지요? 그래서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 팔아 시세차익을 내서 대출도 상환하고 수익도 내는 그림인데, 그것도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아파트 가격이 전체적으로 올라갔기 때문에 같은 돈으로 비슷한 환경의 다른 아파트로 이동하기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전체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제자리를 잡아가는 것이 맞는가?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그런데 창원시는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의창구의 북면과 대산면은 규제를 해제해 달라고 국토부에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면지역으로 의창구의 다른 동지역이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수혜를 입은 반면, 가격이 별로 오르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적시적인 규제지역 해제는 가격의 거품이 빠지고 가격이 올라갔던 위치까지 충분이 빠졌을 때 규제를 해제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역시 지역 부동산 침체는 여러 사람을 슬프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창원시가 해제를 요구하며 나섰겠지요.

 

매매가가 올라가면, 전세가도 따라서 올라갑니다. 그러면, 실 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적절한 가격으로 거주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최근 창원시는 외지인과 법인의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파트 매매 거래량 조차 감소중입니다. 6월 이후에는 양도세가 강화되고, 보유세도 증가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지금 가격은 좀 더 조정이 가능하므로 실거주를 목적으로 매수를 계획 중인 사람은 좀 더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에 북면 아파트 거래신고 위반으로 적발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불법적인 업계약을 함으로써 파는 사람은 양도세 등에 유리합니다. 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15510

 

결론으로 현재 창원 경기는 좋지 않아서 아파트 가격이 오를만한 이유가 없고, 마산, 진해 등의 비규제 지역으로의 가격 풍선효과가 일어나고 있으며, 분양시장에 불법 동원 투기로 실수요가 파행적으로 조작되고 있으므로, 시장을 좀 더 보면서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